이언주 "당 대표는 안철수, 유승민 아닌 제3의 인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2018. 1. 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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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내 신당 창당…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
- "신당 합류 안 하는 통합반대파, 무소속으로 남는 것"
- 김세연, 원희룡, 남경필 한국당 복귀? "안 간다고 이미 말했다"
- "정의화 의장 같은 외부 인재 영입해 창당 이끌 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1월 3일 (수)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언주 의원(국민의당)
 

◇ 정관용>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오늘 통합추진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국민의당 쪽 교섭 창구인 이언주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언주> 안녕하세요.
 
◇ 정관용> 언제를 목표로 어떤 방식의 통합이 될까요.
 
◆ 이언주> 일단 저희가 오늘 발표를 했는데요. 2월 내에 신당 창당을 완료를 하자 그리고 통합방식은 신당 창당 방식의 신설합당으로 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신당 창당 방식의 신설합당이라고 하면, 신설합당이라고 우리가 얘기를 할 때 보통 양당의 전대를 거치고 그다음에 두 당이 통합 전대를 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러지 않고 두 당이 제3의 어떤 신당을 먼저 창당을 하고 두 당이 그쪽으로 들어가는 그런 방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후자를 지금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먼저 새로운 당을 만들어놓고 두 당이 전당대회를 통해서 거기로 들어간다 이거군요.
 
◆ 이언주> 네. 신당이 그때 완료가 됐을 수도 있고 아니면 창준위 상태에 있을 수도 있고.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존의 국민의당 그리고 바른정당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해산되는 겁니까?
 
◆ 이언주> 소멸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자산과 채무가 다 그대로 승계가 되는 게 원칙이고요. 소멸이 되는 것이고 만약에 그때 합류를 원하지 않는 의원들이 있으면 그때는 합류하지 않는 길도 일단은 열려 있다, 이렇게 보실 수도 있습니다.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 정관용> 합류하지 않는 길이 열려 있다는 것은 뭡니까? 그분들은 그냥 탈당하는 거예요,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이언주> 말하자면 탈당과 유사한 건데요. 그냥 무소속으로 남는 거죠.
 
◇ 정관용> 그런데 지금 국민의당의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통합할 사람들이 당을 나가서 해라 우리가 국민의당의 법통을 계속 이어가겠다 이러지 않습니까? 어떻게 될까요, 결국에?
 
◆ 이언주> 일단은 당원들의 절대대수가 통합에 찬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결정이 될 걸로 보입니다.
 
◇ 정관용> 결국은 전당대회 세대결에서 통합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 이 말씀이시군요?
 
◆ 이언주> 네.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 출범식에서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과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이 악수를 하고 있다. (좌측부터 국민의당 이태규, 이언주, 바른정당 정운천, 오신환) (사진=윤창원 기자)
◇ 정관용> 뿐 아니라 오늘 보도를 보니까 바른정당에서도 남경필 지사는 곧 한국당으로 돌아갈 것 같다. 김세연 의원도 곧 그렇게 결정할 것 같다. 원희룡 지사도 고민하고 있다, 이런 기사들이 막 뜨던데 어떻게 보세요?
 
◆ 이언주> 그런 부분들은 예전부터 계속 나왔던 얘기지만 어쨌든 한국당 쪽에서 희망사항이 좀 있는 것 같고요. 다만 이제 제가 알기로는 김세연 의원 같은 경우만 해도 진정성이 어느 정도 있고 사실은 가장 강력한 통합론자입니다, 국민의당하고요. 다만 이제 본인이 처한 어떤 지역에서의 여러 가지 상황, 이것 때문에 좀 고민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국민의당과 통합이 이루어지면 일단 한국당에 가지 않겠다. 이렇게 당내 의원들한테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원희룡 지사도 한국당으로는 가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남 지사도 분명하게 한국당을 가겠다,이렇게 아직까지는 얘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진행돼가면서 그때 봐야 될 부분인데 어쨌든 저희가 봤을 때는 최근의 어떤 여론조사들을 보면 저희가 계속해서 수도권에서는 한국당을 큰 차이로 이기고 있기 때문에 별로 안 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그리고 이렇게 신당을 창당하는 형식으로 합치면서 두 당만 합치는 게 아니라 제3세력을 규합한다고 했는데 그 제3세력이 누구입니까?
 
◆ 이언주> 일단 외부 인재영입을 염두에 두고 말씀을 드린 건데요. 크게 보면 두 가지 부류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제 얘기가 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 저희가 희망하기에는 예컨대 정의화 의장님처럼 기존의 정치인이고 잠시 정치권 떠났지만 그러나 지향점이 같고 한국 정치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저희가 접촉을 해서 합류를 권유를 할 생각이고요. 또 그 외에도 이제 새로운 참신한 인재를 영입을 하게 되면 그분들이 기존의 어떤 신설합당이 이미 된 상태에서 영입이 되시는 것보다 신당에 합류하시는 방식이 훨씬 더 그분들이 명분도 서고 더 선호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렇죠. 신당 창당을 처음부터 같이 주도하는 형식, 이렇게 합류시킨다. 이 말씀이신 거죠.
 
◆ 이언주> 그렇습니다.
 
◇ 정관용> 신당의 대표는 누가 해요? 안철수, 유승민 두 분 중의 한 분이 합니까 아니면 어떻게 됩니까?
 
◆ 이언주> 일단은 두 분이 일단 백의종군 의사를 안철수 대표는 표시를 하셨고요. 유승민 대표도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두 분이 신당의 대표를 맡을 가능성을 별로 없다 이렇게 보이고요. 다만 이제 그럼 누가 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고민 중에 있는데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요. 다만 이 신당의 어떤 지향하는 바 이런 것들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분이 맡아주시는 게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아까 언급하셨던 예컨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의 영입에 성공을 하면 그분이 대표를 맡을 수도 있겠네요.
 
◆ 이언주> 제가 정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요.
 
◇ 정관용> 그런데 위상이나 꿈으로 봐서는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열려 있는 거죠.
 
◆ 이언주> 가능성은 있습니다.
 
◇ 정관용> 저희도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이언주> 고맙습니다.
 
◇ 정관용>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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