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시리즈'대체할 스마트폰 찾아라.. LG, 새브랜드 고민

김지영 2018. 1. 3.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절치부심 중이다.

LG전자는 G시리즈 대신 새로운 브랜드로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그동안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출시해왔던 G시리즈의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는 글로벌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상승했고 적자로 이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속 흥행 부진에 깊은 고민
모델 연속성·브랜드 관리 과제
LG G6 <LG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 LG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절치부심 중이다. LG전자는 G시리즈 대신 새로운 브랜드로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그동안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출시해왔던 G시리즈의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

LG전자는 통상 플래그십 신제품을 상반기 G시리즈, 하반기 V시리즈를 두 축으로 출시해왔다. 2016년부터 LG전자는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 G5를 공개해 2017년에는 G6를 공개해왔다. 이에 올 상반기 신작은 자연스럽게 G7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LG전자는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신제품에 새로운 브랜드를 적용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의 새 브랜드에 대한 고민은 기대에 못 미쳤던 G시리즈의 흥행 부진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는 글로벌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상승했고 적자로 이어졌다. 3분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매출은 2조8077억원, 영업손실은 37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기대와 달리 뼈아픈 결과다.

새로운 브랜드로 공개하는 경우 그간 부진했던 전작과 경계를 긋고 새로운 이미지로 글로벌 시장을 조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플래그십 모델의 연속성과 브랜드 관리가 과제로 남는다. 실제로 G6는 초반에는 규모가 작았지만 이후 규모가 점점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서의 뒷심을 보이기도 했다. G4나 G5의 경우 출시 한 달 동안 판매량이 높았지만 이후에 급격하게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

실제로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사영이나 기술력 같은 제품 경쟁력보다는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도 "이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마케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