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좋아하는 사람, 사이코패스일 가능성 높다

홍수민 2018. 1. 3. 14: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픽사베이]
진한 아메리카노, 샷을 많이 추가한 아메리카노 등을 즐기는 사람일수록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의 크리스티나 사지오그로(Christina Sagioglou) 교수와 연구진은 500여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단맛, 짠맛, 쓴맛, 신맛을 내는 음식 리스트를 보여준 뒤 호불호에 따라 6단계의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카테고리를 4개로 나눠 개인적인 성형과 관련된 설문지를 완성했다. 그 다음 '외향성, 정서 안정성, 성실성, 원만성, 개방성'을 측정하고 , 마지막으로 '종합적 가학 성향 측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쓴맛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스, 자아도취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학성 역시 더 뚜렷하게 관찰됐다.

연구진은 "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쓴맛 자체를 '스릴'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여긴다"며 "이러한 취향이 가학적이고 사이코패스적인 기질과 연관성이 있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