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美 10대 거액기부자, 11조원 기부..빌게이츠 부부 1위

2018. 1. 3. 1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미국 10대 거액기부자의 총 기부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10억달러(약 1조600억원)가 넘는 '통 큰' 기부도 3건으로 최근 10년래 가장 많았다.

크로니클 오브 필랜트로피에 따르면 2017년 미국 10대 거액기부자들의 기부액은 총 102억달러(약 10조9000억원)로 전년도 43억달러(약 4조6000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억달러 이상 3건…10년래 최다
-빌 게이츠 부부, 4조9000억원 기부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부부…2조200억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해 미국 10대 거액기부자의 총 기부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10억달러(약 1조600억원)가 넘는 ‘통 큰’ 기부도 3건으로 최근 10년래 가장 많았다.

미국 자선활동 전문지 크로니클 오브 필랜트로피(The Chronicle of Philanthropy)는 ‘2017년 10대 거액기부자’ 명단을 공개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로니클 오브 필랜트로피에 따르면 2017년 미국 10대 거액기부자들의 기부액은 총 102억달러(약 10조9000억원)로 전년도 43억달러(약 4조6000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사진=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큰 금액을 한 번에 기부한 자선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로 나타났다. 빌 게이츠 부부는 자신들이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46억달러(약 4조9000억원)어치를 기부했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민간 자선 재단으로 국제적 빈곤 퇴치, 보건 의료 확대,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사진출처=게티이미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부인 프리실라 챈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챈 저커버그 재단’에 19억달러(약 2조200억원)를 내놨다.

3위는 델컴퓨터를 설립한 마이클 델과 부인 수잔 델이 차지했다. 델 부부는 10억달러(약 1조600억원)를 ‘마이클 앤드 수잔 델 재단’에 출연했다.

피츠버그 지역의 금융 서비스 사업가 헨리 힐만은 4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난 그는 ‘힐만 패밀리 재단’에 8억달러(약 8500억원)를 남겼다.

5위는 식품기업 시스코를 공동창업한 고(故) 허버트 어빙의 부인 플로렌스 어빙이었다. 플로렌스 어빙은 컬럼비아대학 허버트 앤드 플로렌스 어빙 의료센터와 뉴욕 프레즈비티리언 컬럼비아대 어빙 의료센터에 6억달러(약 6400억원)를 냈다.

부동산 기업 프로메테우스 그룹의 창업자 샌포드 딜러의 부인 헬렌 딜러가 이끄는 ‘헬렌 딜러 재단’은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 5억달러(약 5300억원)를 기부해 6위를 기록했다.

제약회사 머크의 전 최고경영자(CEO) 로이 바젤로스와 부인 다이애나는 컬럼비아 의과대학에 2억5000만달러(약 2700억원)를 기탁해 7위에 올랐다.

8위는 A. 제임스 앤드 앨리스 B. 클라크 재단으로, 메릴랜드대학에 2억1950만달러(약 2300억원)를 출연했다.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의 공동창업자 헨리 사무엘리와 부인 수잔은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에 2억달러(약 2100억원)를 내 9위로 집계됐다.

10위는 소프트웨어 회사 에스리를 공동창업한 잭 데인저먼드와 로라 데인저먼드 부부가 차지했다. 이들은 국제자연보호협회에 1억6500만달러(약 1800억원)를 기부했다.

pin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