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건강 확인해달라"..국선변호인, 구치소에 사실조회 신청
박현석 기자 2018. 1. 2. 19:03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선 변호인들이 서울구치소 측에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오늘(2일)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국선 변호인단의 조현권 변호사는 서울구치소 의료과에 '병상 조회' 신청을 했습니다.
조 변호사는 "몸이 안 좋다고 하고, 사실조회에 적시된 여러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신청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치료가 필요한 병이 있는지 사실조회 형식으로 해달라는 것"이라며, "변호사들이 피고인 접견을 못 하는 상태라 건강 상태에 대해 사실조회 형식이나마 알아볼 필요가 있다"며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은 사선 변호인단이 총사퇴한 후 심리가 한동안 중단됐다가 지난해 11월 재개됐지만, 박 전 대통령은 허리 통증과 무릎 부종 등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새로 선정된 국선 변호인들의 접견 요청도 거절했습니다.
새해가 된 후 처음 열린 오늘 재판에도 박 전 대통령은 법정 출석을 거부해 피고인이 없는 궐석재판으로 진행됐습니다.
박현석 기자zes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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