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회담 선결과제 '연락채널' 현황..오늘도 '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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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일 북한에 판문점 고위급 당국회담을 공개적으로 제의했으나, 북한은 이날 오후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날 오후 2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긴급브리핑을 통해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하자"며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의제와 대표단 구성 등 세부절차를 협의해 나가자"고 공개 제의했음에도 북측은 판문점 연락채널 통화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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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정부가 2일 북한에 판문점 고위급 당국회담을 공개적으로 제의했으나, 북한은 이날 오후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와 오후 4시, 2차례에 걸쳐 판문점 연락채널 통화를 시도했으나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에 북한이 남북 간 연락채널을 모두 차단한 이후에도 매일 2차례에 걸쳐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북측의 응답은 없는 상태다.
정부가 이날 오후 2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긴급브리핑을 통해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하자"며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의제와 대표단 구성 등 세부절차를 협의해 나가자"고 공개 제의했음에도 북측은 판문점 연락채널 통화에 응하지 않았다.
남북 연락채널 복원은 이번 고위급 당국회담 성사를 위해 중요한 선결과제다. 남북 연락채널이 복원되지 않으면 회담 관련 실무조율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의제의 민감성을 감안할 때 실무 조율을 공개적으로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2월 북한이 남북 연락채널을 차단하기 전까지 운용됐던 이른바 '판문점 채널'은 30여개로 알려졌다. 남북연락사무소 회선, 회담지원용 회선, 해사당국간 회선, 항공관제용 회선, 개성공단 회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밖에 서해군통신선과 동해군통신선은 별도 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2월 남북 간 연락채널을 '차단'하겠다고 표현했으나, 이는 '선을 끊겠다'는 것이 아니라 '전화를 안 받겠다'는 의미라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북한이 전향적 태도를 보일 경우 남북 간 연락채널 일부가 복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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