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금리 2.20%로 인하.. 대학생 학비 부담 줄인다
- 생활비 대출 한도도 150만원으로 증액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가 2.25%에서 2.20%로 인하되고, 일반상환학자금 생활비대출 한도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증액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인하 조치는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대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도 대학(원)생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 완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학생과 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약 131만 명(기존 100만명 포함) 학생을 대상으로 2018학년도 1학기 동안 약 20억원 (연간 40억 원)의 이자가 경감될 것으로 전망한다.
일반 상환 학자금 생활비 대출은 2017학년도 2학기까지는 매 학기 100만원이 최대 한도였으나, 2018학년도 1학기부터는 최대 150만원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고금리 대출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적정 수준의 생활비를 지원함으로써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저소득 사회 초년생의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18년도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상환기준소득을 2017년 1856만 원에서 8.5%(157만원) 인상된 20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등록 기간을 될 수 있는 대로 등록금 대출 기간에 맞춰 정해 학생들이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각 대학(원)에 안내하고, 학생들에게는 소득분위(구간) 산정 소요기간(약 1개월)을 감안해 대학의 등록 마감일로부터 1개월 전에 대출 신청하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저금리 지원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등록금 마련 및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줄임으로써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팔면봉] “마은혁 임명 않으면…” 崔 대행 탄핵소추 다시 압박하는 野. 외
- 머스크 “우크라 돕는 스타링크 안 끊을 것”
- 김문수 “마은혁은 마르크스 레닌주의자, 헌재 오염될 것”
- 헌재가 변론 재개하면 마은혁 들어올 가능성… 尹측, 신청 놓고 고심
- 법조계 “즉시항고는 이미 위헌, 상급심 가도 안 뒤집어져”
- 검찰총장 “尹 석방 적법절차 따라, 탄핵 사유 아냐”
- 현직 부장판사 “尹 구속취소 유감”… 검찰 일부서도 비판 목소리
- 국회·공수처·헌재의 ‘절차 무시’… 한국 민주주의를 흔들었다
- 교도소 수용률 한국 125%, 미국 86% 일본 47%
- 北, 트럼프 취임 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