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혜민스님, "어묵은 '번민의 원흉'.. 몰래 먹는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2018. 1. 2. 10:22
혜민스님이 어묵을 몰래 먹어왔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혜민스님과 장서희가 출연했다. 이날 혜민스님은 "제가 고백하건대 입맛이 아직도 초등학생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게 분식 같은 거, 특히 라볶이다"라며 자신의 '초딩입맛'을 공개했다.
이에 MC 김성주가 "라볶이에 어묵 들어가는데 어묵 혹시 드시나요?"라고 물었고 혜민스님은 "어묵 같은 게 되게 저를 힘들 게 하는 거다. 그렇다고 이왕 여기 안에 텀벙 들어가 있지 않나. 너무 고민 끝에 몰래 먹는다.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묵이 바로 '번민의 원흉'"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혜민스님은 "이렇게 좋은 자리 왔을 때 안 먹어본 음식 먹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셰프들에게 말했다.
이어 혜민스님은 "저를 초청해서 갔는데 스님을 위해 특별히 배려한다고 해서 갔는데 또 비빔밥이고 특별히 배려했다고 했는데 또 나물이다"라며 그간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배려를 덜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회, ‘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회장 부른다
- “아내 불 태워 죽였다”... 인도 남편, 12년 만에 무죄 왜?
- 국세청, MBK파트너스에 세무조사 돌입
- [단독] 故박원순 아들 박주신,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임용
- 연모·연리지·감사...‘미스터트롯3′ 결승전 인생곡 공개
- Samsung’s U.S. political donations soar, outpacing rivals
- More dogs abandoned in S. Korea as pet population grows
- SK에너지, 캐세이퍼시픽에 2027년까지 SAF 2만t 공급
- “돈 필요해서”...대낮 인천 금은방서 금목걸이 훔쳐 달아난 20대, 부산서 긴급 체포
- 美, 韓 ‘민감국가’ 지정 검토 중? 외교장관 “확정된 것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