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산불..음주운전으로 1명 숨져

2018. 1. 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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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젯밤 부산 기장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관 등 500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무들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거세게 번집니다.

어제(1일) 저녁 9시 50분쯤,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 정상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주변 산등성이로 옮겨 붙어, 지금까지 약 3,000㎡가 넘는 면적이 탔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 군청은 약 500여 명의 인원과 30여 대의 장비를 동원해 진압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저희들도 지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이 어두운데다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져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에는 경남 창원시의 한 도로에서 택시 한 대가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한 대와 추돌한 후, 건널목을 지나던 행인 3명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49살 여성 김 모 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택시기사 51살 민 모 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택시 음주 했지, 음주. (혈중알코올농도) 0.052%"

경찰은 목격자와 택시 운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편집 : 김혜영 화면 제공 : 부산 기장소방서, 경남 창원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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