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일 07시 주요뉴스] 김정은, 南엔 '관계 개선'..美는 '위협'

[원고] 

<김정은, 南엔 "관계 개선"…美는 '위협'>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어제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며, 대표단 파견을 위한 남북 회담 개최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남북 간 접촉과 교류의 폭을 넓혀야 한다며 민간단체 교류를 재개할 뜻도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신년사 상당 부분을 남북관계에 할애하면서 적극적인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갑니다.

그러나 미국에 대해서는 본토 전역이 타격 사정권에 있다며 언제든 공격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또, 핵무기 대량생산과 실전 배치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며 핵 포기는 없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靑 "김정은 신년사 환영…평창 성공은 한반도·세계평화 기여"> 

청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참가시킬 용의가 있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참가 요청에 북한이 화답한 만큼 우리 정부가 조만간 북측에 이를 논의할 회담의 형식과 시기, 장소를 제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남북이 책임 있는 위치에 앉아 남북관계 해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추자도 해상 실종선원 2명 수색 총력> 

그 제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정복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가운데 밤새 수색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현재 8명의 승선원 중 59살 유모 씨와 63살 지모 씨가 실종 상탭니다.

사고는 그제 오후 4시 반쯤 추자도 남쪽 15킬로미터 해상에서 여수 선적 40톤급 어선 203 현진호가 높은 파도에 전복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7시간 만에 선장 50살 강모 씨 등 6명을 구조했지만, 이 중 55살 이모 씨는 저체온증으로 숨졌습니다.

해경 조사결과 현진호는 자동으로 선박 위치를 알려주는 장치가 꺼져 있었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의 발견 지점이 저인망어선의 조업 금지구역인 만큼 불법조업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해 폭죽 사고 잇따라..2명 사망> 

새해를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불꽃과 폭죽놀이 과정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호주 시드니 센트럴 코스트의 한 해변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불꽃놀이를 즐기던 도중 불꽃을 발사하는 바지선에서 폭발이 일어나 직원들이 급히 바다로 뛰어내리다 2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곳곳에서도 폭죽을 터뜨리다 23명이 다쳤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폭죽이 송전선을 훼손하면서 한 구역 전체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서는 35살 남성등 2명이 폭죽을 터뜨리는 과정에서 머리에 폭죽을 맞고 숨졌습니다.

<택시가 횡단보도 건너던 보행자 들이받아 1명 숨져> 

어젯밤 8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외동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택시가 추돌했습니다.

이 택시는 이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가족 3명을 들이받아 이 중 51살 김씨가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택시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항공사, 결항·지연 불가피성 입증못하면 고객에 보상 의무> 

앞으로 항공기 점검이나 기상·공항 사정으로 항공기 운행이 지연되거나 결항 된다 하더라도 불가항력 적인 사유라는 점을 항공사가 입증하지 못하면 고객에게 보상해야 합니다.

국제 편이 결항할 경우 항공사가 고객에게 배상하는 금액은 지금보다 최대 2배 늘어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까지 모든 전통시장에 화재감지시스템 설치한다"> 

정부가 2022년까지 전국 모든 전통시장에 화재감시시스템을 설치합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전통시장 점포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화재 알림 시설 및 자동 화재속보장치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날씨>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5도, 파주 영하 11도, 철원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고, 대전 영하 4도, 대구 영하 2도로 기온이 내려가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1에서 9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SBS 오디오 콘텐츠 'V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