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위닝샷 현대모비스 천적kt 꺾고 10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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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천신만고 끝에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모비스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원정경기에서 90대89로 신승했다.
현대모비스의 연승을 이어간 수훈갑은 최고참 양동근이었다.
경기종료 7초여를 남긴 상황에서 88-89,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의 현대모비스 마지막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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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2월 10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 이후 연승을 쌓아가고 있다. 2014년 3월 2일 원주 동부전 이후 4시즌만에 10연승이다. 올시즌 10연승은 리그 처음. 현대모비스의 팀 자체 최다연승은 2013년 2월 16일부터 2013년 10월 19일까지 이어진 17연승이다.
올시즌 3라운드까지 현대모비스는 kt에 유독 약했다. 1승2패로 열세. 현대모비스는 연패에 빠진 꼴찌 kt를 상대로 매번 연패를 끊어주는 산타 클로스 역할을 했다. kt는 타팀에는 항상 고전했지만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잘 싸웠다. 올시즌 4승(24패)가운데 2승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거둔 승수다. kt는 이날 아쉬운 1점차 패배로 9연패 수렁에 빠졌다.
막판까지 kt의 저항은 거셌다. 또한번 대어를 잡을 뻔 했다. kt 외국인 선수 웬델 맥키네스는 42득점 10리바운드로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히어로로 성장한 레이션 테리가 40득점 14리바운드를 올렸지만 4쿼터 막판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현대모비스의 연승을 이어간 수훈갑은 최고참 양동근이었다. 양동근은 패색이 짙던 4쿼터 막판 4점차에서 기적같은 3점포로 따라붙었다. 경기종료 7초여를 남긴 상황에서 88-89,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의 현대모비스 마지막 공격. 1.1초를 남기고 양동근이 튀어 올랐다. 믿기힘든 위닝 점퍼 성공. 승리를 물고온 파랑새 양동근은 이날 알짜 12득점으로 웃었다.
이종현은 1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함지훈은 3점슛 5방을 포함해 17득점을 올렸다.
경기후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느라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 하루만 쉬면 다시 체력이 회복될 것이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사실 힘들다. 하지만 이기면 덜 힘들다. 나도 후배들도 조금씩 더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에서 열린 1,2위 맞대결에서는 원주 DB 프로미가 전주 KCC 이지스를 상대로 4쿼터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DB는 79대70으로 승리하며 반 게임차 1위로 올라섰다. 3쿼터까지 5점차로 뒤졌으나 4쿼터 득점은 26-12로 상대를 압도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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