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좋은 일만.." 정동진 해맞이 인파 북적
[앵커]
2018년 무술년이 밝았는데요,
전국 각지의 해돋이 명소는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강원도 정동진에서도 선명한 일출 앞에 해맞이객들이 희망찬 한 해를 기원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강릉의 정동진 해변, 아직 어둠이 깔린 시간이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담요에 의지해 영하의 추위와 매서운 바닷바람을 버티며 간절한 소망을 담아 풍등을 날려봅니다.
서서히 하늘이 붉게 물들고 어느새 발 디딜 곳 없이 백사장을 가득 메운 해맞이객들은 첫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놓칠세라 숨을 죽였습니다.
오전 7시 40분, 붉은 해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사람들 사이에선 탄성이 나왔습니다.
해맞이객들은 분주하게 셔터를 누르고 또 조용히 두 손을 모아 기도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날씨가 맑아서 해맞이객들이 선명한 일출을 보며 희망찬 새해를 기대했습니다.
금빛 물결로 일렁이는 바다 앞에서 가족이나 연인 또 친구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습니다.
<이경옥 / 대구 달서구> "작년에 솔직히 우리 보통 사람들이 많이 힘든 시기였잖아요. 올해는 보통 사람들이 건강하게 멋지고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김진상 / 인천 남동구> "동해안에 한 세번째 와서 보는데요 해 뜨는 모습 처음 본 것 같아요. 너무 감명스럽고 올해 2018년도 더 좋은 해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황금 개 띠 해를 맞아 새해 첫 날 그야말로 황금빛으로 물든 일출을 만끽한 해맞이객들은 1년 내내 가족과 나라 안팎에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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