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 올해 최대 역점과제 1위는? "적폐청산"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18. 1. 1. 09: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택수> 네, 김 앵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김현정> (웃음) 아까 김성완 평론가께서는 아주 솔직하게 새해 돈 많이 벌고 싶습니다 하셨는데 이택수 대표는 어떠세요?

◆ 이택수> 저는 입대 2년차에 들어간 아들이 건강하기를 바라는데요. 수도를 방위하고 있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열심히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김 앵커님과 제가 이렇게 방송할 수 있지 않나.

◇ 김현정> 아까 전에 군인 한 분 연결한 거 들으셨어요?

◆ 이택수> 네, 들었습니다.

◇ 김현정> 많이 뭉클하셨겠어요, 많은 분들이 군대 간 아들 문자 보내신 분들이 많으신데, 이택수 대표가 그 중 한 분입니다. 아드님 건강하게 나라 잘 지켜주기를 저도 바라면서, 이렇게 개개인의 소망이 있다면 사회적인 차원에서도 소망이 있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문자 보내주고 계시는데 어떤 거 들어오고 있어요? 위에 문자 쭉 보면서 소개해 가면서 오늘 진행을 하죠. 2018년 여러분이 사회에 기대하는 소망은 뭡니까라는 뉴스쇼 스페셜 여론조사 돌려봤습니다.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지난주 금요일인 12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571명에게 조사해서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2%의 응답률이었고요. 무선전화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였는데 2018년 최대 역점 정부 과제가 무엇인지 조사를 했습니다.

◇ 김현정>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최대 역점과제를 하나 꼽아주십시오 이런 거죠.

◆ 이택수> 여덟 가지의 보기가 있었는데요. 가장 많은 응답을 한 보기는 적폐청산 31.2%로 가장 높게 나왔고요. 그다음에 일자리 확충 17.3%, 양극화 해소 11.2%. 북핵문제 해결 11.2%, 3, 4위 동률이었습니다. 다섯 번째는 경제민주화 9.2%, 안전사회 구축 8.2%. 사회안전망 확대 4%, 개헌 3.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오늘 보기가 많았어요. 보기가 많았는데 적폐청산이 그 많은 보기 중에서 30%를 넘겼어요. 2위하고도 차이가 많이 나는 1위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적폐청산. 사실은 국민적인 피로감이 좀 있는 거 아니냐, 올해 안으로. 지난해 우리가 얘기할 때 2017년 안으로 끝내고 가자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망으로 꼽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예요.

◆ 이택수> 아직 검찰조사 그리고 재판이 진행 중이고 정치, 사회, 경제, 외교 전반에 걸쳐서 아직 개선돼야 할 관행적 폐해들이 해소되지 못했다라고 보는 유권자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분석을 좀 해 보면 어떻게 나옵니까?

◆ 이택수> TK나 60대 이상 또 보수층, 또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좀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TK는 안전사회구축이라는 의견이 많았고요.

◇ 김현정> 1위.

◆ 이택수> 60대 이상과 보수층은 일자리 확충이 1위. 한국당 지지층은 북핵문제 해결이 1위.

◇ 김현정> 그럼 TK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이렇게 세 분류만 빼고 나머지에서는 다 적폐청산 1위예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다른 계층은 모두 적폐청산이 1위였는데요. 재미있는 것이 직업별 분류에서 학생, 무직, 가정주부 등은 일자리 확충이 1위였고 적폐청산이 그다음이었습니다.

◇ 김현정> 역시.

◆ 이택수> 그리고 사무직은 반대로 적폐청산이 무려 49.9%로 다른 계층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았고요. 그다음 일자리 확충은 9.7%에 그치는 그런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이미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일자리 확충 9.7. 굉장히 솔직하세요. 나는 일이 있다, 이런 건가요? 온도차가 있네요, 확실히. 1위가 그렇게 해서 적폐청산, 2위가 일자리 확충. 역시 일자리 확충이라는 건 경제와 관련되는 분야니까. 저는 특이했던 것이 다른 거는 예상대로 나왔어요. 경제민주화, 안전사회 구축. 그런데 개헌이 사실은 정치권 굉장히 중요한 이슈다라고 지금 뉴스들이 다 앞다퉈 보도하고 있는데 3.4%. 밖에 안 나왔어요. 이걸 최고 중요하다라고 하신 분은.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금 올해 신년 여론조사가 개헌과 관련돼 많이 이루어졌는데.

◇ 김현정>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 이택수> 그런데 아직 국민의 여론은 당위성은 인정은 합니다만, 시기적으로는 아직 무르익지 못했다라고 보는 것 같고요.

◇ 김현정>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네요, 한마디로.

◆ 이택수> 그리고 두 번째는 결국 국회에서 이 부분이 잘 다뤄져야 될 텐데 여야가 입장 차이가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 형태를 두고도 그렇고 또 개헌 국민투표 시기를 두고서도 한국당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걸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자는 얘기를 하고 있고. 여러 상황적으로 봤을 때 재적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는 개헌문제가 실현 가능성이 있겠느냐, 좀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다른 여러 가지 적폐청산이라든지 일자리,북핵, 경제민주화 등에 비해서는 좀 작게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과연 될까? 갸우뚱하는 분들이 많은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될 것 같지도 않은 것에 1위를 주고 싶지 않다 보니까 결국 3.4%, 개헌이 이 보기 중에서는 꼴찌를 했습니다. 참 놀랍네요. 그래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면 가장 중요한 사회적인 역점과제, 해결과제 적폐청산이라는 거 확인하면서 정리 조사 가보죠.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이 사실은 오늘 1월 1일에 소개합니다만, 조사시기로 봤을 때는 취임 첫해 마지막 지지율이었던 거예요, 지난주니까.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12월 마지막 주 주간집계가 68.5%로 마감이 됐는데요.

◇ 김현정> 결국은 60%대에서 마감이 됐네요, 마지막은.

◆ 이택수> 그렇습니다. 12월달 마지막 3주를 60%대를 연이어 기록하며 마감을 했는데요. 월별로 보면 사실 5월달에는 82%로 시작을 했습니다. 6월달에는 75.8%, 7월 74.4%, 8월에도 72.7%, 계속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그런데 북한 6차 핵실험 이후인 9월, 10월달에 68%를 각각 기록했고, 반면에 한미 정상회담 등 각종 정상외교가 이어지고 한중 관계 회복 기대가 컸던 11월달에는 71.2%로 다시 70%를 회복했었는데요. 지난 12월달에는 60%대 후반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 김현정> 이번 주에 하락한 이유는 결국 제천 화재사고의 영향이 있을까요?

◆ 이택수> 제천 화재 사고 책임논란이 계속 주초에 이어졌었고요. 또 청와대 직원 탄저균 백신 접종 관련 보도, 임종석 비서실장 중동 특사파견논란 등으로 주초에 워낙 약세로 출발을 했습니다. 물론 이제 탄저균 백신 접종 논란은 여러 가지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전해졌기 때문에, 청와대나 민주당 입장에서 억울한 측면도 있는데요. 목요일날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이면합의 논란과 개성공단 중단 지시 논란이 있었던 28일 69%로 다시 반등을 하고 있고. 또 첫 번째 특사 단행이 있었던 금요일날 69.3%로 좀 올랐는데, 주초에 약세를 기록했기 때문에 70%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 김현정> 68.5%로 결국 대통령 지지율,68.5%로 지난해에는 마감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떻게 될까, 이거 좀 기대해 보고 정당 지지율은 어떻게 마감이 됐어요?

◆ 이택수> 민주당이 50.3%로 1.7%포인트 빠지기는 했습니다만, 50%대를 지켰고요.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한 16.8%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여러 논란 속에서도 이른바 컨벤션효과라고 하죠. 1.3%포인트 올라서 6.2%를 기록했고요.

◇ 김현정> 국민의당 갈등상황이 최고죠. 이대로 갈 수 있느냐, 깨지겠느냐 하는데도 어쨌든 언론에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니까 올랐네요, 6.2%.

◆ 이택수> 맞습니다. 정의당이 5.7%로 0.5%포인트 올랐고요. 바른정당은 큰 변화 없이 5.6%로 12월달을 마감했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은 결국 50.3%, 이제 여론조사 분석 전문가가 오셨으니까 제가 여쭙는 건데 어떤 당이 50%대를 이렇게 한 해 동안 꾸준하게 기록하는 게 이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아요, 과거를 보면?

◆ 이택수> 그렇죠. 이제 집권 초에는 한 몇 달 동안은 50%를 넘을 수는 있는데 지금 집권 초가 사실 이제 이미 한 6개월 정도 지났는데요.

◇ 김현정> 한참 지났죠.

◆ 이택수> 6개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50% 전후를 기록하는 것은 굉장히 높은 지지율이고요. 역시 60% 후반이라고 합니다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워낙 높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 좀 견인하는.

◇ 김현정> 같이 가는 게 아닌가?

◆ 이택수> 그런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게다가 동시에 지금 야당들이 사실은 힘이 없어요. 지지부진해요. 그렇다 보니까 또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것도 있을 거고 이러저러한 것들이 결합이 됐는데 이 국민의당하고 바른정당을 좀 보고 싶습니다. 지금 사실 단순 비교하면 어떻게 되죠, 지금?

◆ 이택수> 국민의당이 6.2%. 바른정당이 5.6.

◇ 김현정> 합하면 11.8,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

◆ 이택수> 대략 12%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말 많은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진짜 이 정도가 나올 것인가. 어떻게 예상하세요?

◆ 이택수> 문항 보기 혹은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좀 다른데요. 문항 보기에다가 통합정당 보기를 넣고 또 한편으로 방금 박지원 전 대표 나왔습니다만, 박지원 전 대표 등이 지금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탈하는 의원들의 교섭단체 혹은 정당을 보기에 포함을 시키면 그 교섭단체나 정당이 한 3 내지 5%포인트가 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탈파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2등으로 올라가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이탈파가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지금과 같이 자유한국당이 2위로 계속 나타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여전히 그런 식으로 분석이 되는군요. 어떻게 조사를 하셨는지를 지난주에 우리가 아나운서가 설명을 쭉 했죠. 그랬더니 많은 분들이 그냥 이택수 대표가 버벅거리면서도 직접 하시는 게 낫겠다는 결론이 나서 그냥 직접 소개해주시죠(웃음)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9,0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007명의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1%의 응답률이었고요. 조사방법은 동일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2%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고생 많이 하셨고요. 청취자 장기영 님이 '이택수 대표님 건강하십시오. 소원 성취하십시오.' 이런 격려 문자도 보내주셨어요.

◆ 이택수> 5% 최종감량이 목표입니다.

◇ 김현정> (웃음) 꼭 이루시기를.

◆ 이택수> 70kg대 몸무게.

◇ 김현정> 날렵한 모습으로 뵙기를. 고맙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였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 홈 바로가기]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CBS 김현정의 뉴스쇼]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