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찍겠다" 14.2%.. 한국당 10.1%

2018. 1. 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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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지방선거를 치렀을 때 파괴력은 어느 정도일까.

동아일보가 전국의 유권자 1005명을 상대로 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다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통합신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14.2%로 나왔다.

통합신당은 보수 정당의 아성인 대구·경북(한국당 23.6%, 통합신당 15.2%)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한국당 지지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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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새해 특집/정부수립-헌법제정 70년 여론조사]정당별 지지율, 민주 40.8% 1위

[동아일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지방선거를 치렀을 때 파괴력은 어느 정도일까.

동아일보가 전국의 유권자 1005명을 상대로 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다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통합신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14.2%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답변(40.8%)에 이은 2위였다. 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10.1%)을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당 6.2%, 바른정당 4.8%로 두 정당 지지율을 합친 11%와 비교할 때 3.2%포인트가 올라갔다. 정당 간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어느 정도 존재하며, 신당 바람이 ‘미풍’ 이상의 성과도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인물 투표의 영향이 큰 광역단체장 선거보다는 정당에 투표하는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통합신당 돌풍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방선거가 광역단체장 선거라는 점에서 지역별 응답을 분석해 보면 이런 가능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통합신당은 보수 정당의 아성인 대구·경북(한국당 23.6%, 통합신당 15.2%)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한국당 지지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통합신당과 한국당이 각각 14.2% 대 8.9%, 인천·경기에선 13.3% 대 7.7%로 나왔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의 지지율(11%)이 가장 낮았지만 이 또한 한국당(2.3%)을 크게 앞선 수치다.

양당의 통합 변수를 제외한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44%로 나타나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그 뒤를 한국당(10%)과 국민의당(6.2%), 바른정당(4.8%), 정의당(3.7%)이 이었다.

민주당은 30대와 40대에서,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고 수도권과 대전·충청 등에서 45% 이상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국당은 60대 이상, 대구·경북(18.5%)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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