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에 보낸 신년사서 "하나의 중국 준수하라"

김윤정 기자 2017. 12. 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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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1일 대만에 보낸 신년사에서 "92공식(92컨센서스·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차이 총통이 '92컨센서스'(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독립 성향의 행보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대만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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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분리독립 움직임에 확고하게 반대할 것"
중국 대만판공실의 장즈쥔(張志軍) 주임 © News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중국이 31일 대만에 보낸 신년사에서 “92공식(92컨센서스·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대만 연합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대만판공실의 장즈쥔(張志軍) 주임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18년엔 대만해협의 형세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며 “대만 독립세력 때문에 양안관계 위험 변수가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새해엔 중국은 대만의 분리독립 움직임에 확고하게 반대할 것”이라며 “대만 독립은 구가 주권과 영토 안정, 양안관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중국은 대만 동포에게 학업와 창업, 취업, 생활편의 제공과 관련해 본토에 있는 동포들과 동등한 대우를 보장할 것”이라며 “경제, 사회, 문화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자”고 강조했다.

양안 관계는 지난해 5월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부 출범 이후 악화돼 왔다. 차이 총통이 '92컨센서스'(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독립 성향의 행보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대만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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