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문가, 괴한에 납치..10억 몸값 비트코인으로 내고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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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에 납치됐다 풀려난 러시아의 한 암호화폐 전문가가 몸값도 비트코인으로 지불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 '엑스모 파이낸스'(Exmo Finance) 경영진 중 한명이자 암호화폐 전문가인 파벨 러너는 지난 2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 인근에서 무장한 괴한에 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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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에 납치됐다 풀려난 러시아의 한 암호화폐 전문가가 몸값도 비트코인으로 지불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 ‘엑스모 파이낸스’(Exmo Finance) 경영진 중 한명이자 암호화폐 전문가인 파벨 러너는 지난 2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 인근에서 무장한 괴한에 납치됐다. 이후 100만달러(약 10억원) 가량의 몸값을 비트코인으로 지불하고 납치된 지 하루 반 만에 한 고속도로에서 풀려났다.
엑스모는 9만5000여명의 투자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 거래량이 1억2500만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다. 회사는 영국에 등록돼 있지만 우크라이나에도 사무실이 있다. 러시아 쿠르스크대학 출신인 러너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로 엑스모 우크라이나 지사에서 일해왔다.
FT는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암호화폐는 오랫동안 범죄의 대상이 돼왔다”면서 “최근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좋은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유빗이 해킹으로 파산한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러너가 풀려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몸값을 지불했다는 보도에 대해 엑스모는 “러너는 고객들의 계좌에 접근할 권한이 없으며, 고객들의 돈은 완벽히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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