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BC 연기대상' 송선미 "하늘에서 보고 있을 신랑" 눈물 소감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2017 MBC 연기대상' 송선미가 고인이 된 남편을 회상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는 김성령과 오상진이 진행하는 '2017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송선미는 MBC '돌아온 복단지'로 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을 수상했다.

송선미는 "앞으로 더 힘내서 열심히 살라는 의미로 주신 상 같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촬영을 하면서 이겨낼 수 있었다. 스스로 연기할 수 있다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니까 이 땅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들에게 힘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며 "하늘에서 보고 있을 신랑에게도 한 마디 하고 싶다. 정의는 꼭 밝혀진다. 적어도 내 딸에게는 그런 대한민국을 물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복단지(강성연)가 바닥으로 추락한 한정욱(고세원)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는 과정을 담는 드라마. 송선미는 복단지와 오민규(이필모)를 두고 갈등하는 박서진 역을 열연했다. 지난달 24일 종영.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ysy@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