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재무부, 비트코인 투자 위험 경고

이수지 2017. 12. 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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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29일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 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했다.

인도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인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했다"라며 "가상화폐는 내재적 가치가 없고 이를 지원하는 자산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재정부도 성명에서 투자자 등 이와 관련된 사람들은 가상화폐 위험을 전적으로 스스로 대처해서 잘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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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뉴델리=신화/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인도 정부가 29일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 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했다.

인도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인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했다”라며 “가상화폐는 내재적 가치가 없고 이를 지원하는 자산도 없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가격에 대한 단순한 추측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는 가상화폐 가격 형성에서 급격한 변동을 야기한다”고 경고했다.

재무부는 또한 정부가 가상화폐를 지원하지 않아 폰지 사기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폰지 사기에서 나타나는 투자 거품에는 실제로 높은 위험이 있다”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은 갑작스럽게 장기적인 폭락에 노출될 수 있으니 폰지 사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폰지 사기는 실제 자본금으로 들이지 않고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은 다음 투자한 사람의 원금을 받아 앞 사람의 수익금을 지급하는 사기 수법으로 1920년대 미국 보스턴에서 희대의 다단계 금융사기극을 벌였던 찰스 폰지(Charles Ponzi)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인도 정부는 또한 가상화폐에 대해 어떠한 규제적 허가를 주거나 보호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재정부도 성명에서 투자자 등 이와 관련된 사람들은 가상화폐 위험을 전적으로 스스로 대처해서 잘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암호화폐로 부상해 올해 가격이 19배 이상 올랐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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