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김근태, 모두의 형님..새 대한민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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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정직하고 성실한 99퍼센트의 사람들이 무시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故) 김근태 전 통합민주당 상임고문 6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에 이어 제3기 민주정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엄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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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정직하고 성실한 99퍼센트의 사람들이 무시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故) 김근태 전 통합민주당 상임고문 6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에 이어 제3기 민주정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엄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3기 민주 정부의 첫해, 우리는 수많은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미, 일, 중과 강력한 국익외교로 흔들리는 한반도 정세를 바로 잡고 적폐청산으로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저임금과 차별을 없애고, 일 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 사회를 열어가고 있다"며 "힘이 없고, 백(back)이 없어도 억울한 꼴 당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흘러 남은 벗들의 삶도 조금씩 변해가지만 형님을 향한 애끓는 심정 만큼은 결코 변하지 않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근태는 언제나 웃으며 희망을 이야기 했고, 희망의 힘을 믿었던 큰 어른이었다. 자기 자신에게는 겨울 서릿발처럼 냉정했지만, 주변사람에게는 봄날처럼 따뜻했던 우리 모두의 형님이었다"면서 "그런 형님이 무척이나 보고 싶고 그립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는 "사회적 대타협과 사람중심 경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 구축, 이것들이야말로 형님이 고난과 가시밭길을 걸으면서도 전 생애에 걸쳐 이루고자 한 민주주의의 구체적인 실천"이라며 "제2기 민주정부에서 당의장으로 중산층과 서민이 있던 그 자리에 늘 형님이 들고 계시던 그 희망의 깃발을 이제 저희가 힘차게 들고 전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3기 민주정부의 첫 원내대표로 분투하면서 '인간의 가치는 그가 품고 있는 희망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는 형님의 준엄한 말, 늘 가슴 속에 각인하고 있다"면서 "원칙과 대화, 상식과 합리를 강조한 형님의 일관된 태도를 거울 삼아서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우리 모두가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영원한 민주주의자'인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6주기인 29일 추모문화제에 총출동해 김 전 고문을 기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 추도미사에 참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자리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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