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들 신년사 화두 "국민 체감 삶의 질 개선..혁신성장"

2017. 12.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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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으며 경제장관들이 29일 내놓은 신년사 화두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개선'과 '혁신성장'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산업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은 정부가 약속하거나 발표한 정책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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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나 다름없다"

(세종=연합뉴스) 이 율 기자 =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으며 경제장관들이 29일 내놓은 신년사 화두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개선'과 '혁신성장'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산업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은 정부가 약속하거나 발표한 정책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나 다름없다면서 '국민 삶의 가시적 변화'를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는 3만불 소득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경제의 역동성을 살려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하도록 하겠다"면서 "중요한 것은 국민 삶의 질 개선"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를 위해 교육·주거비 등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고 수도권·지방, 대·중소기업 등 각 경제 부문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내년에도 다 함께 잘사는 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주거복지 로드맵과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을 착실히 이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몇 번의 대책으로 국민의 집 걱정이 일소될 수 없지만, 집이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의 의지를 실천하는 첫걸음을 떼었다는 자세로 더욱 치밀하게 고민하며 정교하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혁신성장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등 핵심 첨단산업은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업"이라며 "판교 2밸리를 첨단산업 메카로 중점 육성하고 4차 산업 신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미래도시'도 조성하는 등 혁신성장의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텅빈 조선소 둘러보는 백운규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새해에는 에너지 정책 변화를 우리 국민이 직접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전환을 위한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신사업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갈수록 보호무역 기조가 강해지는 통상·무역 부문에 대해서는 수출의 낙수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 나가겠다면서 산업 부문에서는 혁신성장을 확산·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자율주행차, IoT 가전,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등 5대 선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자동차, 조선 등의 업종별·기능별 세부 이행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중견기업을 새로운 성장 주체로 육성하고,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사말 하는 홍종학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응원하고 뒷받침하겠다며 부동산투자자금을 벤처투자로 유인해 2022년까지 10조원 이상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고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해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17.12.21 kimsdoo@yna.co.kr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내년에는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이 혁신기업의 대표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장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상장요건 등 진입규제부터 거래 관행까지 세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민과 소비자를 배려하는 금융을 위해 "금리 인상 때 무엇보다 가계부채와 기업부채가 경제의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세밀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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