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봉주 특별사면 겨냥 "국민 납득할 설명 필요"

김연주 기자 2017. 12. 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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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이른바 'MB저격수'로 불리는 정봉주 전 의원이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법무부가 정 전 의원 특별복권에 대해 '19·20대 총선 및 지방선거 등에서 공민권이 상당기간 제한받은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한 것과 관련해 안 대표는 "사실 정 전 의원만 그 이유에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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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새로운 모습으로 희망 보이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봉주 전 의원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것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이른바 ‘MB저격수’로 불리는 정봉주 전 의원이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왜 혼자만 거기(사면대상) 포함됐는지 국민이 납득할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무부가 정 전 의원 특별복권에 대해 ‘19·20대 총선 및 지방선거 등에서 공민권이 상당기간 제한받은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한 것과 관련해 안 대표는 “사실 정 전 의원만 그 이유에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처별 TF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결정과 한일위안부합의의 문제점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현 정부가 지난 일들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최고위 회의를 통해서 “정부는 신속히 전국의 타워크레인을 전수 조사해 안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것은 즉각 사용중단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한 해 11번 발생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새해 벽두부터 타워크레인 사고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격동의 2017년이 저물어간다”면서 “나라를 망가뜨린 권력을 국민의 힘으로 몰아냈고 국민 손으로 대통령 선거를 7개월 앞당겨 새 정부에 나라를 맡겼다”고 소회했다. 그는 “우리는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 국민의당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 희망을 만들어 보이겠다”면서 “국민의 뜻을 제대로 새겨 국민만 보며 미래를 향해 담대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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