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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봉주 특별사면 "납득할 만한 설명필요"


입력 2017.12.29 11:11 수정 2017.12.29 11:25        이동우 기자

"왜 혼자만 포함됐는지"…부정적

"전당원투표 열기 뜨겁다고 생각"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해 안철수 당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투표에 돌입한 27일 안철수 대표가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해 안철수 당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투표에 돌입한 27일 안철수 대표가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MB)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정봉주 전 의원의 특별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왜 혼자만 (사면대상에)포함됐는지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 전 의원 특별복권에 대해 지난 선거 기회를 제한받은 점을 고려했다'는 법무부의 설명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야 하는데, 사실 정 전 의원만 그 이유에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 전당원투표(K-보팅) 참여율이 17%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1월 전당대회에서 박지원 전 대표가 당선됐을 때 투표율이 19%였고, 제가 선출됐을 때 24% 정도였다"면서 "그 정도 수준이면 충분히 모든 당원의 의사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또 "반대하시는 분 중 '호남 민심이 통합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당원의 50% 이상이 호남"이라며 "호남민심이 확인된다면 예전보다 훨씬 더 서로 생각 차이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결정 및 한일 위안부합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현 정부가 지난 일들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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