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9호선 새 열차 투입..혼잡도 175%→165%

이헌일 기자 입력 2017. 12. 29.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퇴근시간 '지옥철'로 유명한 9호선에 새 전동차가 추가된다.

서울시는 30일부터 지하철 9호선에 6량짜리 급행열차 3편성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9호선 6량 급행열차는 30일 오전 9시 38분 김포공항역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6량 급행열차 3편성 운행
평일만 운행..출퇴근시간 집중 배치
서울지하철 9호선 노동조합의 부분파업 첫날인 지난 11월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 승강장이 출근길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7.11.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출퇴근시간 '지옥철'로 유명한 9호선에 새 전동차가 추가된다.

서울시는 30일부터 지하철 9호선에 6량짜리 급행열차 3편성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올해 초 발표한 9호선 혼잡해소대책이 본격 가동되는 셈이다.

9호선 6량 급행열차는 30일 오전 9시 38분 김포공항역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다. 앞으로 6량 열차는 평일에만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에 16회, 그 외 시간에 36회 운행한다. 가장 혼잡한 출퇴근시간대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주말에는 열차 점검을 위해 운행하지 않지만 첫 주말인 30~31일에는 장애요인 점검을 위해 운행한다.

시는 이번 열차 투입으로 출근시간 급행열차 기준 혼잡도가 기존 175%에서 161%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9호선은 2단계 구간이 개통된 지난 2015년 3월 출근시간 열차의 혼잡도가 약 230%에 육박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혼잡구간(가양↔신논현)만을 운행하는 '셔틀형 급행열차'가 투입되면서 혼잡도가 190%로 떨어졌다.

9호선은 이번 6량짜리 3편성 투입으로 4량 37편성, 6량 3편성을 운행하게 됐다. 시는 9호선의 혼잡을 완화하고 향후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6량 열차를 순차적으로 추가투입할 계획이다. 내년 6월에는 17편성으로 늘리는데 이어 내년 12월 이후에는 45편성 전체를 6량 열차로 운행할 방침이다. 시는 6량 열차가 17편성으로 늘어나는 내년 6월에는 혼잡도가 130~140% 수준까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9호선 전동차를 현재 166량에서 내년 6월에는 214량으로, 내년 말에는 270량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9년 이후에는 294량까지 늘린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9호선은 강서, 강동 주거지에서 여의도, 강남 부도심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서울 동서축 핵심 도시철도 노선"이라며 "6량 열차 순차 투입과 효율적 운행 계획으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서울의 황금노선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y@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