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봉주 사면에 "국민 납득할 충분한 설명 필요"

유제훈 2017. 12. 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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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치인 배제한다더니..유일하게 포함된 한 분에 대해 설명 필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문재인 정부의 첫 사면 대상에 정봉주 전 의원이 포함된 것과 관련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우선 "이번 사면은 경제·정치인들은 배제하는 원칙 하에서 진행됐다고 발표했는데, 그렇다면 유일하게 포함된 한 분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정부가 정 전 의원의 사면 이유로 형기 종료 후 5년 이상 경과 등을 꼽은데 대해서도 "그 분만 그 이유에 해당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또 개성공단 중단, 한일 위안부 합의 등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이 이어지는데 대해 "현 정부가 지난 일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안 대표는 재신임 전(全) 당원투표 이후 당내 혼란 수습과 관련 "전 당원의 뜻이 확인된다면 간극을 많이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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