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씬스틸러 김설진 누구?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흑기사’에서 신비로운 춤사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에는 양승구(김설진)이 신비하면서도 아름다운 춤사위를 펼쳐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샤론(서지혜)은 문수호(김래원)과 정해라(신세경)이 한 집에 산다는 사실을 알고는 상심을 했다. 이런 샤론의 뒤로 승구가 갑자기 등장해 춤을 추기 시작한 것이다.

그간 승구는 해라가 처음 가게를 찾아와 과거 자신이 맞춘 옷을 찾으러 왔다고 하자 마치 춤을 추듯 해라의 옷을 가져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승구는 물이 흐르듯, 때로는 춤을 추는 듯 등장해 샤론 양장점의 분위기를 더욱 기묘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승구가 신비로운 움직임, 춤사위를 보여주는 것은 김설진의 역할이 크다. 그는 2008년부터 벨기에 무용단인 피핑톰 무용단에서 무버 대표로 활동해 왔다. 피핑톰 무용단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유명한 곳으로 연극과 무용을 결합한 퍼포먼스가 주를 이룬다.

이후 2015년 방송된 Mnet ‘댄싱9’에 출연해 최종 우승자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안무가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주제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설진은 ‘무한도전’을 통해 이효리의 춤선생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방송 당시 이효리는 “‘댄싱9’를 보고 김설진의 팬이 돼 직접 연락해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n.CH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