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자니윤 "관광공사만 안 들어갔으면 안 쓰러졌을 텐데" 대체 무슨 일?

  • 0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코미디언 자니윤이 건강을 잃은 이유를 공개했다.

2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뇌출혈과 치매로 미국 요양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니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전 부인 줄리아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나 건강했던 분인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본인이 얘기하더라고. 관광공사 가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그래서 내가 말렸다. 처음부터 거기 가지 말라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본인은 본인이 좋은 일을 해야 한다. 사람이 그래. 누구나 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건강했었던 분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했으면 참 좋았겠어. 그래서 본인이 하고 싶은 코미디 하시고, 연예인 생활하시고 그렇게 사는 게 좋지 않았겠냐 하는데 본인도 지금 그걸 후회를 해. '그렇게 해야 했던 건데... 그럼 내가 안 쓰러졌을 거야' 이렇게 말씀하더라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다"고 덧붙였다.

이후 자니윤을 찾은 줄리아리는 "관광공사만 안 들어갔으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안 쓰러졌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 뭐가 그렇게 제일 스트레스를 받았어?"라고 물었다.

이에 자니윤은 "관광공사 감사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뇌물 받은 사람 잘라내야 하고 그런 일을 해야 해서. 그런데 내가 그런 걸 잘하지도 못하는데 그걸 하니 스트레스를 받지. 그걸 다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이틀 저녁을 잠을 못 자고 머리를 쓰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건데"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