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훈련 전환'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불화설? "이상없다"

김진회 2017. 12. 29. 0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봅슬레이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각)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벌어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급거 귀국했다.

이 용 총감독을 비롯한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봅슬레이팀이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는 것보다 국내에서 훈련에 매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원윤종 서영우 등 봅슬레이팀을 한국으로 돌려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앞)-서영우 조. 사진캡처=IBSF 홈페이지
한국 봅슬레이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각)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벌어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급거 귀국했다. 이 용 총감독을 비롯한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봅슬레이팀이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는 것보다 국내에서 훈련에 매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원윤종 서영우 등 봅슬레이팀을 한국으로 돌려보냈다.

갖가지 소문이 무성했다. 좋지 않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비롯해 선수들간, 코칭스태프간 불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나돌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 감독은 껄껄 웃었다. 이 감독은 "원윤종 서영우는 평창 홈 트랙에서 잘 훈련하고 있다. 최근 불화설은 말도 안된다.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몸 상태에서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해외 전지훈련은 왜 포기한 것일까. 라이벌 국가들의 전략 싸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한 결단이었다. 이 감독은 "강력한 라이벌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조(독일)가 미주 대회에선 성적이 좋지 않다 유럽에선 제 기량을 발휘하더라. 또 미국 2팀도 미주에선 메달을 따더니 유럽에 가자 성적이 곤두박질 치더라. 상대 팀의 전략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선수들의 기준이 흔들릴 수 있었다. 더 이상 해외에서 라이벌들과 경쟁을 하는 것이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고, 홈 트랙 경험을 더 살리기 위해 귀국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용 썰매, 결정 못한 것이 아니다

원윤종-서영우 조가 보유한 썰매는 기존 세 종류였다. 그러나 지난 9월 말부터 3주간 국내 훈련에서 두 종류로 압축했다. 오스트리아 발러 썰매를 제외시켰다. 남은 건 국내 굴지의 자동차 기업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썰매와 기존 라트비아산 BTC 썰매였다. 당초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익숙한 BTC 썰매를 탔다. 현대자동차 썰매는 앞선 세 차례 월드컵 연습일 때 타면서 기록을 체크했다. 그러나 썰매는 어떤 트랙이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때문에 월드컵에서 탄 썰매가 평창올림픽 때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는 건 장담할 수 없다. 한 마디로 평창 트랙에 맞는 썰매가 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두 종류의 썰매를 번갈아 타며 기록을 측정해 결정할 것이다. 왜 아직까지 올림픽용 썰매를 결정하지 않았냐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애초 계획은 내년 1월 중순까지 테스트해보는 것이었다. 이젠 마지막 테스트만 남은 셈"이라고 전했다.

▶훈련 때도 선수 이름 비공개, 이젠 정보전이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평창 홈 트랙에서 맹훈련 중이다. 트랙을 내려올 때마다 선수의 이름이 전광판에 나타난다. 그런데 전광판에는 원윤종 서영우의 이름이 뜨지 않고 가명이 나온다. 정보를 최대한 숨기기 위해서다. 이 감독은 "대망의 올림픽이 3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상대 국가들도 한국대표팀의 정보를 수집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상대 국가들은 언론에 나온 기사 내용을 번역하고 SNS까지 총 동원해 정보를 획득하고 있다. 때문에 조그마한 것 하나라도 정보를 흘려선 안된다"고 했다. 이어 "외국 아이스 메이커들이 우리 선수들의 주행 모습과 결과를 알 수 있다. 이런 정보도 외부로 유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전광판에 실명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0만원대 '고려천홍삼진액고' 4일간 49,000원에 할인판매
이태곤이 낚은 희귀 생선 “횟집 취급 불가”
김성령 “김병만이 '성령아'라고 불러줬으면”
이태임, 집 월세 800만원에 입 ‘쩍’
유소영 “박한별 부부 목격…임신 날짜가..”
'사운드 오브 뮤직' 둘째딸 역 배우 별세
'향수샤워젤' 8,900원 72%할인 '3일간만' 악마의 유혹~
'116만원' 삼성노트북, '60만원'대 판매! 3월 생산물량!
2018년 골프 스코어 10타 줄이는 방법, 비밀 공개!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