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07시 주요뉴스] 실종 고준희양 시신 군산 야산서 발견

[원고]

[실종 고준희양 시신 군산 야산서 발견]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5살 고준희양의 시신이 전북 군산의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고 양이 숨져 군산 야산에 유기했다는 고 양 친부의 진술을 토대로 밤샘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고 양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고양의 친부는 고 양이 지난 4월26일 사망했으며 이튿날 자신이 군산 야산에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고양의 친부가 고양을 고의로 살해한 것인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朴정부 국정원, MB 원전수주 이면계약 여부 조사]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국정원이 이명박 정부 때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원전과 관련해 이면계약이 있었는지 조사한 것으로 S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남재준 전 국정원장의 측근인 전직 국정원 간부 A씨 조사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가 파일로 남긴 남 전 원장의 지시 사항엔 원전 수주 과정에 이면계약이 있었는지, 원전 수주 조건으로 핵폐기물을 국내 반입하기로 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등을 조사하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남 전 원장은 김장수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으로부터 이런 요청을 받은 뒤, 구속된 장호중 전 감찰실장에게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文+위안부/"중대 흠결 확인..위안부 문제 해결 안 돼"]

문재인 대통령이 위안부 TF의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5년 한일 정부간 위안부 협상은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중대한 흠결이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피해 당사자와 국민이 배제된 정치적 합의였다는 점에서 매우 뼈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합의가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정부 간 공식 약속이긴 하지만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또, 정부는 빠른 시일 안에 후속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개성공단/'자금전용' 내용 朴정부 靑 주도 삽입..근거도 불명확]

지난해 개성공단 전면중단 당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들어갔다는 통일부의 발표는 청와대 주도로 이뤄진 것이었다고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가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통일부가 최초 작성한 정부 성명 초안에는 개성공단 임금 전용 표현이 없었지만, 문안 협의 과정에서 청와대가 이 내용을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개성공단 중단 결정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가 아니라, 이틀 전 회의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구두 지시로 이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중 베이징여유국, 주요 여행사에 한국 단체관광 재허용 통지]

중국 베이징시 여유국이 베이징 지역 주요 여행사들을 소집해 한국행 단체관광 재허용을 통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이징 여유국은 어제 베이징 지역 주요 여행사 10곳을 소집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정상화하겠다고 구두로 지시했습니다.

한국행 단체관광이 재허용됐지만, 크루즈 선박과 전세기 취항 금지, 온라인 모객 금지, 롯데 관련 업체 이용 금지 등 기존 3가지 금지 항목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가상화폐 거래 가상계좌 즉시 중단…거래소 금융제재 불사]

금융위가 가상화폐 취급업자에 대한 가상계좌서비스 신규 제공을 즉시 중단해 달라고 시중은행에 요청했습니다.

불건전 가상화폐 취급업자에게는 은행이 지급결제 서비스를 중단하는 극약 처방도 나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어제 가상화폐 관련 금융권 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범정부 대책 후속조치를 금융권에 전달했습니다.

은행권은 실명확인시스템을 조속히 개발해 현재 가상계좌서비스 이용자가 신속히 실명확인시스템으로 계좌 이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습니다.

[날씨]

오늘 새벽 한때 경기 남부와 영서, 충청북부, 경북북부에 눈이나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예상 적설은 1~3cm로 많지 않겠고 낮까지 중부지방 곳곳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전국이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낮 기온은 영상 4도에서 12도가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동해안과 내륙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SBS 오디오 콘텐츠 'V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