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딸 유기" 고준희 양 친부 자백..야산 수색 중
한지연 기자 2017. 12. 29. 01:24
<앵커>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5살 고준희 양 관련 속보가 들어와있습니다. 고준희 양의 친아버지가 아이는 이미 숨졌으며 숨진 아이의 시신을 산에 유기했다고 경찰에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친아버지가 준희 양을 살해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다섯 살 고준희 양의 친부 36살 고 모 씨가 경찰에 자신이 숨진 딸을 유기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고 씨는 경찰에 "아이가 숨져 군산 야산에 버렸다"고 자백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고 씨는 그러나 준희 양을 살해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준희 양 시신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야산을 수색 중이지만 아직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준희 양의 친부 자택 앞 복도에서 검붉은 얼룩을 발견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고, 조사 결과 해당 얼룩이 준희 양과 친부, 새어머니의 유전자가 섞인 혈흔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친부 고 씨와 새어머니에 대해 준희 양 행적을 집중 추궁해왔습니다.
고 씨는 준희 양을 방임한 혐의가 드러나 아동복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준희 양 시신을 찾는 대로 부검을 의뢰해 사인 규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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