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자니윤, 충격 근황 '대소변 못 가려 기저귀 착용'

최하나 기자 2017. 12. 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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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에서 코미디언 쟈니윤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전 부인 줄리아리와 함께 생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자니윤이 백발의 치매 노인이 되어 한 요양병원에서 생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자니윤쇼'에서 자니윤과 함께 출연했던 가수 조영남은 "처음에 형의 소식을 듣고 한 이틀 동안은 어리벙벙했다. '이럴 수가 있나?' 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금방이라도 미국식 농담을 할 것 같다"고 말하며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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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자니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이웨이'에서 코미디언 쟈니윤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2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토크쇼의 전설이라 불리는 쟈니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가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던 쟈니윤은 동양인 최초로 자니카슨의 '투나잇쇼'에 발탁됐다. 그 후 34번이나 출연하며 젠틀한 미소와 센스있는 입담으로 미국 전역을 사로잡았다. 이후 자니윤은 한국에 돌아와 1989년 '자니윤쇼'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토크쇼의 한 획을 그었다.

지난 2016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국내에서 5개월의 재활 치료 후 미국으로 건너갔던 자니윤. 전 부인 줄리아리와 함께 생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자니윤이 백발의 치매 노인이 되어 한 요양병원에서 생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자니윤쇼'에서 자니윤과 함께 출연했던 가수 조영남은 "처음에 형의 소식을 듣고 한 이틀 동안은 어리벙벙했다. '이럴 수가 있나?' 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금방이라도 미국식 농담을 할 것 같다"고 말하며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또 쟈니윤을 돌보는 그의 전(前) 부인 줄리아리도 이날 '마이웨이'를 통해 모습을 보였다. 줄리아리는 자니윤과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바로 줄리아리의 아들과의 불화 때문. "이혼 뒤에도 대외적으로 부부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지금도 뇌출혈로 쓰러진 쟈니윤을 보살피고 있다"는 줄리아리다.

줄리아리는 "자니윤의 상황이 안 좋다. 뇌경색에다가 뇌출혈까지 앓고 있다. 정신이 오락가락하신다"고 자니윤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또한 자니윤은 부축 없이는 거동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 자니윤을 간병하느라 줄리아리의 건강 상태 역시 좋지 않았다. 줄리아리의 오빠 이종환 씨는 "자기 몸도 안 좋은데 간병하는 모습 보면 안타깝다"고 했다.

자니윤의 건강 상태는 그야말로 최악인 상태였다. 길을 걷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기저귀를 착용할 수 밖에 없었고, 뒷 처리는 모두 줄리아리의 몫이었다. 병상에 누워있는 쟈니윤은 "살면서 가장 잘 한일이 줄리아와 결혼한 것"이라며 "사람들이 나를 생각하면 인생을 재밌게 행복하게 사는 사람으로 오래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졌을 당시 주치의는 "당시 자니윤 씨가 병을 얻은 것에 대한 우울증이 있었다. 미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지금 아니면 못 갈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미국 방송계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한국인. 하지만 지금은 치매노인이 된 자니윤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마이웨이|자니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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