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日 "위안부 합의 유지 외엔 대안 없다"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8 20:20

수정 2017.12.28 20:20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위안부 합의 관련 입장에 대해 "합의 유지 이외엔 양국 정부에 선택지가 없다"며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이희섭 주일본한국대사관 공사에게 "(위안부) 합의 유지 이외에 정책적인 선택지는 없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도 가나스기 국장이 이 공사와의 전화통화에서 항의 입장을 전하는 한편, "(한국 측이 합의 내용을 변경하려 한다면) 한일 관계가 '관리 불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이날 "위안부 문제가 한일 위안부 합의로 해결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도통신은 평창 올림픽에 맞춘 아베 신조 총리의 방한에 대해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며 한일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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