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하루도 채 안 돼 강규형 KBS 이사 해임 재가

노진호 2017. 12. 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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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연 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사진단]
문재인 대통령이 강규형 KBS 이사의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 28일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의결한 강규형 KBS 이사의 해임 건의안을 전자결재로 재가했다"고 말했다.
강규형 KBS 이사
앞서 방통위는 27일 오후 늦게 강규형 이사의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강규형 이사가 총 269건에 걸쳐 업무추진비 327만원을 부정 사용하고, 1381만원 상당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른 조치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강규형 이사의 해임을 재가함에 따라 KBS 이사회는 진보 성향 이사와 보수 성향 이사가 각각 5명이 됐다. 이후 후임으로 여권 추천 이사가 임명되면 진보 성향 이사가 과반수가 돼 이인호 KBS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및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도 가능해진다. 후임 이사 임명은 방송법에 따라 30일 이내로 하게 돼 있다. 정치권에서는 최대한 이른 시일에 후임 이사를 임명해 KBS 경영진 교체를 서두를 것으로 보고 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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