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확진..호남지역 중심으로 AI 확산

윤희일 선임기자 2017. 12. 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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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농가는 1만7600마리의 오리를 사육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기 전에 발생농장과 방역지역 내 가금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살처분·이동 통제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관계자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농식품부는 또 전남·광주지역 가금사육 농가와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농가가 소속돼 있는 성실농산의 계열 농가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고흥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는 전북 2곳(고창1, 정읍1)과 전남 4곳(영암3, 고흥1) 등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모두 전라남·북 등 호남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6건까지 합하면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모두 12건이다.

한편 지난 21일 전남 해남 금호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2건)에서 검출됐던 AI바이러스는 저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지역에 설정했던 방역대를 해제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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