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강도 규제에 비트코인 급락 후 반등..거래소 "큰 영향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가상통화(암화화폐) 거래에 강도 높은 규제안을 꺼내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통화 가격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가상통화 거래소들은 정부 취지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큰 악재로 보고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규제가 오히려 투자자 입장에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상통화 가격이 급락한 지금이 오히려 투자의 적기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가상통화(암화화폐) 거래에 강도 높은 규제안을 꺼내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통화 가격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가상통화 거래소들은 정부 취지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큰 악재로 보고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1비트코인 시세는 1975만원으로 전날 대비 231만원(10.5%) 하락했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시간 97만8600원에 실거래돼 5만7400원(5.5%) 떨어졌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12종의 가상통화 중 가격이 가장 낮은 리플을 제외하곤 비트코인캐시(11.7%), 라이트코인(10.2%), 대시(11.5%), 모네로(11.4%), 이오스(7.1%), 퀸텀(8.4%) 등 모두 전날 대비 10% 안팎씩 떨어지고 있다.
가상통화 시세가 줄줄이 내려간 이유는 정부의 거래실명제 도입 등 추가 규제 발표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를 실시한다.
아울러 은행권 공동으로 가상통화 거래소의 지급결제서비스 운영현황을 전면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 지시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거래소에 대해선 금융서비스를 즉각 중단할 예정이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대부분 이날 발표된 정부 방침에 따라 운영할 수 있는 만큼 큰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가상통화 거래소 한 관계자는 "시장이 갑자기 팽창하면서 보안이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며 "안전 장치가 확실하게 마련되지 않은 거래소는 정부 방침대로 폐쇄돼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다른 거래소 관계자 역시 "얼마 전 발표한 업계 자율규제안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상통화 거래가 아예 금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규정을 준수하는 대형 거래소에겐 희소식"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정부 발표가 난 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던 주요 가상통화 가격이 오후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1975만원으로 오후 3시 대비해서는 38만원(1.9%) 정도 회복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12종의 가상통화 모두 한 시간만에 1~3%씩 회복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규제가 오히려 투자자 입장에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상통화 가격이 급락한 지금이 오히려 투자의 적기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송학주 기자 hakj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디지털프리즘]비트코인 게임의 숨은 승자
- [특징주]1.3조 유증여파에 현대중공업 그룹株 일제 급락
- "15년 후 10대 경제국 과반이 아시아 국가"
- 최대시장 日, 비트코인 어디까지 왔나?
- [특징주]가상화폐 규제 강화에 관련株 줄줄이 급락
- 조혜련도 하차 통보당했다…"일주일 전에 그만두라더라" - 머니투데이
- 강원래, 오은영에 "지금 누구 편 드냐" 발끈…♥김송은 눈물 - 머니투데이
- "작년에 더 살걸" 1년 새 570% 뛴 이 종목…"더 간다" 전망에 급등 - 머니투데이
- 서희원, 남편 구준엽 위해 2억짜리 선물…녹음실·가게까지 차려줘 - 머니투데이
- '강경준과 불륜' 유부녀, 남편과 이혼소송 중?…"소송이송 신청"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