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투병' 자니윤-줄리아리, '마이웨이'에서 심경 털어놓는다

윤진근 온라인기자 yoon@kyunghyang.com 2017. 12. 28. 13: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치매 투병 소식이 알려진 코미디언 자니윤(82·본명 윤종승)이 28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자니윤은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진 후 한국에서 5개월의 재활 치료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자니윤은 현재 요양 병원에서 전 부인 줄리아리와 함께 생활 중이다. 이날 방송에는 자니윤과 줄리아리 부부가 모두 출연한다.

코미디언 자니윤이 심정을 토로한다.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제작진에 따르면, 줄리아리는 자니윤과 이혼 이유로 자니윤과 줄리아리 아들 간 불화를 꼽았다. 줄리아리는 이어 “이혼 뒤에도 대외적으로 부부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지금도 뇌출혈로 쓰러진 자니윤을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자니윤도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줄리아와 결혼한 것”이며 “사람들이 나를 생각하면 인생을 재밌게 행복하게 사는 사람으로 오래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가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던 자니윤은 동양인 최초로 자니카슨의 <투나잇쇼>에 발탁됐다. 그 후 34번이나 출연하며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자니윤은 1989년 <자니윤쇼>로 한국에서도 스타덤에 올랐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28일 오후에 방송된다.

<윤진근 온라인기자 yoo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