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정부 잘못만 파헤치고 해결책 제시 않는 文정부가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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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8일 외교부가 위안부 합의 태스크포스(TF) 결과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의 잘못만 파헤치고 본인들의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통령과 외교부는 박근혜 정부 시절의 이면합의에 대한 잘못한 지적했지 도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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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8일 외교부가 위안부 합의 태스크포스(TF) 결과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의 잘못만 파헤치고 본인들의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통령과 외교부는 박근혜 정부 시절의 이면합의에 대한 잘못한 지적했지 도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교부가 발표한 이 이면합의가 사실이라면 그건 명백한 잘못이고 (박근혜 정부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저 역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위안부 합의는 일본의 진정한 사과가 없고 할머니들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들어 재협상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하지만 정부는 안보와 경제 등 미래를 위해 협력한 건 하고, 주권이나 역사와 같은 문제는 절대 타협할 수 없다는 원칙 하에 이번 이면합의 사건에 대한 대책을 밝혀야 한다"며 "자칫 줏대도 없고 원칙도 없는 한일관계가 전개될까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이면합의 사건의 모든 게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면 과연 대한민국 외교관들을 뭘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또 이면합의라는 명칭이 사실인지 여부를 국회 차원에서 반드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어제(27일)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유 대표는 "혁신성장을 제대로 하려면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이 중요한데 이런 내용이 다 빠져있는 '앙꼬'가 빠진 경제정책"이라며 "공공일자리 확대에 대해서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수차례 지적을 했음에도 여전히 정부는 고집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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