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6000배 독성 가진 '협죽도', 시민 산책로에 버젓이

2017. 12. 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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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의 6000배에 달하는 독성을 가졌다는 나무 '협죽도'가 부산의 한 초등학교 인근 산책로에 심어져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27일 일부 매체에 따르면, 부산에 위치한 A 초등학교 산책로 등 곳곳에서 협죽도가 발견됐다.

특히 독성이 청산가리의 6000배라고 알려진 리신 성분이 나무 전체에 퍼져있다.

매체들에 따르면, 관할 구청은 20년 전 철길을 따라 협죽도를 심었으며 지난해 폐선로를 산책로로 조성하면서 나무는 그대로 살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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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협죽도(소셜미디어 게시물)
청산가리의 6000배에 달하는 독성을 가졌다는 나무 ‘협죽도’가 부산의 한 초등학교 인근 산책로에 심어져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27일 일부 매체에 따르면, 부산에 위치한 A 초등학교 산책로 등 곳곳에서 협죽도가 발견됐다.

협죽도는 잎이 대나무잎과 닮았으며, 꽃은 복숭아꽃과 닮은 나무다. 올레안드린과 네리안틴이라는 독성분이 잎과 가지, 뿌리에 있다. 특히 독성이 청산가리의 6000배라고 알려진 리신 성분이 나무 전체에 퍼져있다.

리신 성분은 마시거나 접촉하면 현기증, 설사, 발작, 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매체들에 따르면, 관할 구청은 20년 전 철길을 따라 협죽도를 심었으며 지난해 폐선로를 산책로로 조성하면서 나무는 그대로 살려뒀다.

이에 협죽도를 베어달라는 민원이 제기된 가운데, 관할 구청 측은 협죽도를 뽑아내거나 위험성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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