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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죽도. /사진제공=국립생물자원관 |
협죽도는 대나무와 버드나무 잎처럼 생긴 높이 1.5~5m의 식물이다. 아무데서나 자라고 공기정화 능력도 탁월해 관상수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협죽도는 강력한 독 성분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올레안드린과 네리안틴이라는 독 성분이 잎 가지 뿌리까지 퍼져 있고, 독성이 청산가리의 6000배라고 알려진 리신 성분도 나무 전체에 분포해 있다.
이 독 성분을 마시거나 접촉하면 설사, 구토, 현기증 등 증상을 보이고, 심하면 심장마비를 유발한다. 특히 네리안틴은 몸에 닿기만 해도 피부로 바로 흡수돼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협죽도는 화살촉에 바르는 독이나, 조선 시대 사약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됐다.
한편 지난 27일 JTBC '뉴스룸'에서는 협죽도가 부산 해운대의 한 초등학교 앞 산책로 등 도처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