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고군산 4개 섬 육지 됐다..8.77km 연결도로 전면개통

2017. 12. 28.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군산지역 4개 섬을 잇는 고군산 연결도로가 28일 완전히 개통했다.

지난해 7월 새만금방조제부터 신시도∼무녀도 구간이 개통하고 나머지가 이날부터 차량통행이 이뤄졌다.

연결도로 초입부에는 차량 카운터기를 설치해 진입차량을 통제하는 총량제도 검토하고 있다.

한준수 부시장은 "연결도로 개통으로 시내권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와 주민 소득증대를 기대한다"며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북도, 군산경찰서 등과 협의해 섬들을 명품 관광지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로 1시간 넘던 선유도마저 차로 20분 내..교통·환경문제 우려
군산 섬 연결도로 선유대교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 신시도 새만금방조제에 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잇는 고군산연결도로가 28일 정오를 기해 완전히 개통, 선유대교로 차량이 지나고 있다. kan@yna.co.kr

배로 1시간 넘던 선유도마저 차로 20분 내…교통·환경문제 우려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지역 4개 섬을 잇는 고군산 연결도로가 28일 완전히 개통했다.

지난해 7월 새만금방조제부터 신시도∼무녀도 구간이 개통하고 나머지가 이날부터 차량통행이 이뤄졌다.

연결도로는 군산시 새만금방조제∼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왕복 2차선(총 8.77km)으로 잇는다.

연결도로 양편에는 자전거도로와 인도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이들 섬은 사실상 육지가 됐다.

고군산군도연결도로 위치도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연합뉴스]

고군산연결도로는 2008년부터 2천820억원을 들여 건설됐고 교량 6개(총연장 2천105m), 터널 1곳, 교차로 5곳이 마련됐다.

지난해 7월 방조제∼신시도∼무녀도 구간(4.39km) 부분개통에 이어 나머지 구간도 완전히 개통했다.

[그래픽] 군산 고군산 4개 섬 연결도로 전면 개통

이에 따라 군산여객터미널에서 가장 멀어 배로 1시간 넘게 걸리던 선유도마저 새만금방조제에서 차량으로 불과 20분 안에 가게 됐다.

섬들을 둘러보려면 신시도 입구(공공자전거 150대)나 섬 내 5곳(민간 대여 500대)에서 빌려 타도 된다.

군산시는 접근성이 크게 좋아져 연간 140만명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새만금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들 섬의 육지화로 해양관광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군산군도 주차·편의시설 위치도 [군산시 제공=연합뉴스]

그러나 주차장 확보와 교통 대란도 우려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1천580대가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지만, 턱없이 부족해 섬마다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난개발, 환경오염, 관광객의 해산물 채취에 따른 주민 피해도 예상된다.

군산 섬 연결도로 내 장자대교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 신시도 새만금방조제에 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잇는 고군산연결도로가 28일 정오를 기해 완전히 개통해 차량이 장자대교를 지나고 있다. kan@yna.co.kr

이에 익산지방국토청은 유휴부지 등에 주차장 304면을 확보하는 한편 차량 차단시설과 무인단속 카메라를 1월에 설치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섬을 오가는 2층 셔틀버스나 도심권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주차장 2천여면을 확충할 계획이다.

연결도로 초입부에는 차량 카운터기를 설치해 진입차량을 통제하는 총량제도 검토하고 있다.

취약한 응급의료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119안전센터를 건립하고 치안·구조인력도 확충한다.

시는 섬내 위법행위를 단속해 관광 불편을 줄이고, 방치 쓰레기도 처리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준수 부시장은 "연결도로 개통으로 시내권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와 주민 소득증대를 기대한다"며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북도, 군산경찰서 등과 협의해 섬들을 명품 관광지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 고급호텔, 변기솔로 컵 닦고 변기물로 걸레질…어디?
☞ '집단 성매매' 주최 후 성행위 사진 유포…총책 징역형
☞ 이문세 "전두환 전 대통령과 운동 친구 아니다"…루머 반박
☞ 베트남 비엣젯항공, 이번엔 '비키니 달력'…성 상품화 논란
☞ "다죽어요 빨리!" 안타까움 더한 화재신고 녹취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