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년간 서울역 노숙인 200명 청소원으로 변신

전준우 기자 2017. 1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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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코레일, 다시 서기 종합지원센터와 지난 2012년 시작한 '희망의 친구들' 시범사업으로 6년 간 200명의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희망의 친구들'은 자립 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에게 '일자리+주거+자립'을 종합 지원하는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희망의 친구들' 협력 사업 외에도 임시 주거 지원 사업, 거리 상담 확대, 희망지원센터, 응급대피소 운영 등 노숙인 자활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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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레일과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그램
자료사진© News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코레일, 다시 서기 종합지원센터와 지난 2012년 시작한 '희망의 친구들' 시범사업으로 6년 간 200명의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희망의 친구들'은 자립 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에게 '일자리+주거+자립'을 종합 지원하는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그램이다.

6개월마다 노숙인 20명을 선정해 서울역 주변 청소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세, 자활을 위한 상담·교육 등을 지원한다.

6개월 활동 이후에도 노숙인들이 지속적 자립 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코레일과 적극 연계한다.

6년 간 '희망의 친구들'에 참여했던 200명 중 일부는 코레일 승·하차 요원으로 고용됐다. 일부는 다시 서기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민간 기업으로 취업했다.

서울시는 '희망의 친구들'로 선정된 20명은 6개월 간 고시원 등 월 25만원 이하의 월세를 지원한다.

코레일은 6개월 간 서울역 광장 청소 일자리를 제공한다. 올해 하루 3시간, 월 20일 근무로 식비 포함 53만원의 월급을 지급했다. 내년에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임금을 60만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희망의 친구들' 협력 사업 외에도 임시 주거 지원 사업, 거리 상담 확대, 희망지원센터, 응급대피소 운영 등 노숙인 자활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연 평균 서울역 일대 거리 노숙인 수가 2011년 204명에서 올해 125명으로 40% 가량 감소했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코레일과의 협력으로 노숙인들도 기회를 준다면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향후 보다 많은 노숙인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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