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내년 대체휴일..며칠이나 쉴까

임종윤 기자 2017. 12. 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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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쭉 들어보셨는데요.

내년에 3만불 시대를 열려면 열심히 일도 해야겠습니다만, 또 그만큼 잘 쉬어야하겠죠?
 
그렇다면 내년에는 며칠이나 맘 편히 쉴 수 있을까요?

일단 내년 법정 공휴일 수는 69일로 1990년 이후 역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등을 포함한 휴일은 총 119일로 올해와 같습니다.

여기에 근로자들은 각자의 연차휴가 날짜를 포함하면 내년 총 쉬는 날이 얼마나 될 지 나올텐데요.

이를 기준으로 주요 연휴기간을 따져볼까요?

우선 대체휴일부터 보면, 내년 어린이날은 토요일입니다.

그래서 대체휴일은 7일로 정해졌습니다.

어린이날에 3일짜리 연휴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추석연휴에도 대체휴일이 하루 생깁니다.

추석인 10월 24일이 월요일이고 연휴의 시작인 23일이 일요일이어서 연휴가 끝나고 오는 첫번째 일하는 날인 10월 26일 수요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됐습니다.

내년 추석에는 5일짜리 연휴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에다 하루만 연차휴가를 쓰면, 이틀 이상을 쉴 수 있는 징검다리 연휴도 많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현재 설과 추석, 어린이날로 정해 있는 대체공휴일을 더 늘리는 방안과 함께 특정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요일제 휴일제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 데 요일제 휴일의 경우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관련법 제정안에 따르면, 현재 지정 날짜가 특별한 의미가 없는 어린이날(5월 첫째주 월요일), 현충일(6월 첫째주 월요일), 한글날 (10월 둘째주 월요일) 3개 기념일을 요일제 휴일로 지정하게 돼 있습니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에 앞서 징검다리 휴일을 감안하면 연차를 3일 안쓰고도 연휴가 생기는 셈이니 사실상 휴가가 3일 더 늘어나는 셈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이 일한 뒤에 맞는 휴식이라고 했습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쉬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삶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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