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10월 기준 역대 최소..석달만에 다시 2만명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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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출생아 수가 석달 만에 다시 2만명대로 떨어지며 월간 기준 역대 최소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7900명으로 1년 전보다 11.7%(3700명) 감소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태어난 아이 수는 30만6000명으로 1년 전(34만8500명)보다 12.2%(4만2500명) 줄었다.
10월 사망자 수는 2만4600명으로 1년 전보다 4.2%(1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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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23개월 연속 감소…두자릿수 감소는 11개월째
1~10월 누계 30만6천명 사상 최소…"年 35만명 밑돌 듯"
10월 혼인 전년比 20.9%↓역대 최대 낙폭…신고일수 未고려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올해 10월 출생아 수가 석달 만에 다시 2만명대로 떨어지며 월간 기준 역대 최소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7900명으로 1년 전보다 11.7%(3700명) 감소했다.
10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가장 적다. 감소 폭으로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13.9%) 이후 두 번째로 크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2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14.2%)부터 11개월째다.
또한 2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만9400명) 이후 석 달 만이다. 지난해 12월(2만7400명) 처음 2만명대로 급감하고선 3만명 수준으로 겨우 회복했지만 반 년만인 올 6월(2만8900명) 다시 2만명대로 주저앉아 7월까지 두 달 연속 수치가 개선되지 않았다.
올 들어 10월까지 태어난 아이 수는 30만6000명으로 1년 전(34만8500명)보다 12.2%(4만2500명) 줄었다. 누계 기준으로도 역대 최소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명 초반대에 그칠 전망이다.
연간 출생아 수가 30만명대로 떨어진 적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한 번도 없다. 역대 최소였던 지난해의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이었다.
김영수 통계청 인구동향과 사무관은 "우리나라는 태어나자마자 1살로 시작해 새해가 되면 1살을 더 먹게 되는데 부모들이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임신 계획으로 인해)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도 적어지는 흐름"이라며 "특히 11~12월은 평월보다 확 줄어서 연간 30만명 중반대를 기록할 지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7400건으로 1년 전보다 20.9%(4600건) 줄었다. 이 감소폭은 월간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래 최대다.
그러나 혼인 건수는 발생을 기준으로 하는 출생·사망과 달리 신고일수로 집계되는데다 10월 긴 추석 연휴(1~9일)까지 겹친 영향이라는 게 통계청 측 분석이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신고일수를 고려하지 않아 10월 혼인 건수의 낙폭이 커보이는 것"이라면서 "신고일수 감소를 감안하면 1년 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이혼 건수는 8400건으로 1년 전보다 5.6%(500건) 감소했다. 혼인과 마찬가지로 신고일수 감소 영향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계로는 8만8100건을 기록했다.
10월 사망자 수는 2만4600명으로 1년 전보다 4.2%(1000명) 늘었다. 올해 누계로는 23만4200명이 사망해 0.9%(2000명) 늘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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