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19 계체 실패' 하빕 "계체 전 다리 자를 것" 여유

2017. 12. 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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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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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UFC 넘버링 대회인 UFC 219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크리스 사이보그와 홀리 홈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지만, 코메인 이벤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대 에드손 바르보자의 라이트급 매치가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UFC 209에서 토니 퍼거슨과의 대결을 앞두고 체중 감량에 따른 건강 이상으로 무산된 바 있었던 하빕이 이번에는 체중을 맞출 수 있을지를 두고 팬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하빕이 계체를 통과하고 바르보자를 넘어 라이트급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하빕은 2008년 종합격투기에 데뷔 후 2012년 UFC에 입성해 24전 24승으로 무패의 전적을 자랑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의 무패 비결은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이라며 ‘거품 의혹’도 나오고 있다. 2014년 맞붙었던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이후 10경기를 치렀지만 하빕은 단 2경기만을 치렀기 때문이다. 특히 올 3월 퍼거슨과의 대결을 앞두고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병원에 실려가야했던 하빕이기에 승부만큼이나 경기 출전 가능 여부 자체가 관심거리다.

이러한 걱정과 달리 하빕은 다 잘 되어가고 있다며 여유로운 모습이다. 그는 “감량을 위한 계획이 있다”며 “계체 전 금요일 아침에 오른쪽이나 왼쪽 다리를 자를 것이다. 오른쪽일지 왼쪽일지를 고민해보자”고 다소 섬뜩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하빕에 맞서는 에드손 바르보자도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2010년 UFC에 데뷔한 바르보자는 라이트급 랭킹 4위에 올라 있다. 통산 전적은 23전 19승 4패. 58%의 승리를 KO혹은 TKO로 가져왔을만큼 ‘한 방’이 강력한 바르보자가 탑독인 하빕을 꺾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이외에도 지미 리베라 대 존 리네커의 밴텀급 파이트, 카를로스 콘딧 대 닐 매그니 등의 대진이 준비되어 있는 UFC 219의 메인카드 매치는 오는 31일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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