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홍준표에 "을사오적도 울고 갈 친일매국노" 맹비난

신상미 2017. 12. 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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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 이 논평을 내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노동신문> 은 26일 '을사오적도 울고 갈 특등 친일 매국노'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홍준표 대표의 일본 방문과 지난 10월 말 있었던 미국 방문에서의 핵 관련 발언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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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핵동맹' 발언에 비판 논평 내

[오마이뉴스 신상미 기자]

북한 <노동신문>이 논평을 내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26일 '을사오적도 울고 갈 특등 친일 매국노'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홍준표 대표의 일본 방문과 지난 10월 말 있었던 미국 방문에서의 핵 관련 발언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북한이 논평을 내 야당 대표 개인을 비판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노동신문>은 "아베가 자기를 만나준 데 대해 감지덕지해하면서 그 누구의 핵을 용인할 수 없다느니, 남조선과 미국, 일본이 '자유주의 핵동맹'을 맺어야 한다느니 하고 너덜거렸다"면서 "홍준표 역도의 일본 행각은 그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극우보수 두목의 역겨운 추태인 동시에 민족의 천년숙적에게 아부하여 자기의 몸값을 올리고 동족을 해치려는 추악한 친일매국행차"라고 비난했다.

이어 "홍준표 역도는 지난 10월 말에도 미국을 행각하면서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 강화조치를 터무니없이 걸고들며 전술 핵무기 재배치를 간청하는 망동을 부려 남조선 각계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냈다"면서 "그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을 행각하며 '핵동맹'을 맺어달라고 애걸복걸하였다. 이것은 홍준표 역도야말로 동족압살을 꿈꾸며 수치도 모르고 외세의 옷자락에 매달리는 극악한 사대매국노, 더러운 인간오물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홍 대표를 강하게 비난했다. 홍 대표는 지난 13~15일까지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해 14일 아베 총리와 만났다. 

논평은 홍 대표가 아베 총리에게 보인 태도와 관련해 "야당 대표가 일본수상에게 깍듯이 고개 숙여 인사하는 꼴은 꼭 자민당 지역위원장을 연상시킨다" "황국신민이라도 된 것 같다" "홍준표가 머리숙여야 할 대상은 아베가 아니라 모욕을 당한 우리 민중이다" 등 당시 남한의 반응도 상세히 전했다. 

논평은 또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과 대결하는 것은 괴뢰보수패당의 체질적인 악습"이라며 "핵동맹의 간판을 내걸고 미국, 일본, 남조선의 군사동맹 강화를 애원하며 일본반동들의 재침야욕까지 부채질한 홍준표 역도의 망동은 지난 세기 일제에게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의 죄악과 다를 바 없는 천하의 매국역적 짓"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마지막으로 "역도는 박근혜의 부역자가 되여 저지른 죄악으로 보나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보수세력의 부활에 미쳐 날뛰는 망동으로 보나 보수 적폐 청산의 첫째가는 대상"이라고 꾸짖은 뒤 "남조선 인민들은 치욕과 재앙만을 몰아오는 홍준표와 자유한국당 패거리들을 절대로 용서치 말아야 하며 가증스러운 역적무리를 한시바삐 매장해버리기 위한 반보수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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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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