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병기, 韓·日 위안부합의 개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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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한·일 일본군위안부문제 합의를 검증하는 태스크포스(TF)가 27일 발표와 관련해 이병기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주일 대사 및 국가정보원장 역임)의 한·일 협상 개입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2·28 합의와 관련해 한·일 국장급 협의 외에 이 전 실장이 참여한 고위급 협상이 있었음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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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한·일 일본군위안부문제 합의를 검증하는 태스크포스(TF)가 27일 발표와 관련해 이병기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주일 대사 및 국가정보원장 역임)의 한·일 협상 개입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TF가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까지 (대면)조사하고 구속된 이병기 전 실장은 하지 못했다”면서도 “이 전 실장을 우리(정부)는 고위급이라고 하는데, 초반에 (한·일) 국장급 협상이 있었고 후반에 고위급으로 넘어간 뒤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한 문건이 다 있어서 27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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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사진)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주일 대사 및 국가정보원장 역임),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전보장국장 |
이와 관련해 박근혜·최순실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2·28 합의 및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과정에 이 전 실장의 개입 및 최순실씨 관련 여부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세계일보 1월 16일자 기사 '[단독] 특검, 위안부 합의 최순실 개입 의혹 수사' 참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TF 검토 결과에 대해 “(한·일) 합의가 나오기까지 피해자와의 소통이 상당히 부족했다고 하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예상할 수 있었던 결론이지만 이것을 충분히 검토하고 증거를 가지고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F는 12·28 합의 2주년을 하루 앞둔 27일 이 합의 과정 전반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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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11월 2일 청와대에서 한·일 정상회담 직전 기념촬영을 하면서 악수를 청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바라보고 있다.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조기에 해결되도록 양국 간 협의를 가속화하는 데 합의했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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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전 외교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외무상이 2015년 12월 28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 발언에 대해 “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양국 정상이 국제사회 앞에서 약속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도쿄=우상규 특파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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