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연승' 밴텀급 랭킹 4위의 악몽 같은 크리스마스

이교덕 기자 2017. 12. 27.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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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리베라(28, 미국)가 최악의 연말을 보내고 있다.

경기 나흘 전, 리베라의 맞은편에 어떤 선수가 들어올지 불투명하다.

리베라는 전적 21승 1패의 UFC 밴텀급 랭킹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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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미 리베라는 UFC 219에서 경기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지미 리베라(28, 미국)가 최악의 연말을 보내고 있다.

경기 나흘 전, 리베라의 맞은편에 어떤 선수가 들어올지 불투명하다. 오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9에서 옥타곤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아주 커졌다.

원래 상대 도미닉 크루즈는 팔이 부러지더니, 대체 상대로 들어온 존 리네커도 치아 감염으로 긴급 수술을 받아 지난 25일 대진표에서 빠졌다.

리베라는 전적 21승 1패의 UFC 밴텀급 랭킹 4위다. 옥타곤 5연승을 포함해 총 전적 20연승을 달리고 있다.

크루즈는 랭킹 2위, 리네커는 랭킹 6위로 이번에 승리하면 타이틀 도전권을 욕심낼만 했다.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다. 랭킹 5위 말론 모라에스가 관심을 보였다.

WSOF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지난달 1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0에서 존 닷슨을 판정으로 이기고 지난 1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3에서 알저메인 스털링을 KO로 꺾은 모라에스는 지난 26일 트위터에서 "무슨 일이야, 리베라? 너와 내가 있으니까 더 이상 뛰어다니지 않아도 돼. 붙어 보자"고 말했다.

기뻐한 리베라는 "경기 수락할게. 그리고 138파운드로 싸워 줄게"라고 답했다.

그러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둘은 계약 체중을 놓고 밀고 당기기를 했다. 리베라에 따르면, 자신은 140파운드까지 허용할 수 있다고 했고 모라에스는 145파운드로 싸우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리베라가 27일 "그래 좋아. 145파운드로 싸우자"고 트위터에 썼지만 결과는 파국이었다. 4시간 뒤 "팬 친구 가족 모두 미안해. 모라에스가 145파운드에서도 싸울 수 없다고 하네. 이게 그의 조건이었고 난 동의했는데 이제는 포기하겠다고 한다"고 짜증을 냈다.

리베라는 "이 상황을 잘 정리해 볼게. 난 지금 라스베이거스에 있어. 추수감사절도, 크리스마스도, 신혼여행도 놓쳤어. 훈련만 했거든. 프로답게 말이야. 그런데 크루즈도 빠지고, 리네커도 빠지더니, 모라에스는 이렇게 나오네"라고 했다.

리베라는 UFC 219 출전을 거의 포기했다.

트위터에서 랭킹 8위 존 닷슨이 "크리스마스에 내가 원하는 건 두 번이나 날 피한 리베라를 상대하는 것이다. 그는 경기를 원하고 난 UFC 219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으나, 리베라는 닷슨은 안중에 두지 않고 "TJ 딜라쇼, 도미닉 크루즈, 코디 가브란트. 너희들이 준비될 때면 난 언제든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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