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중기부로 기업은행 이관 추진"(종합)

양종곤 기자 2017. 12. 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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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IBK기업은행을 중기부로 이관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26일 중소기업 단체장과 진행한 비공개 현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홍 장관은 중기부의 방향에 대한 질문에 "유관기관의 중기부 이관 관련해서 기업은행 이관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며 "기업은행이 중기부로 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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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단체장과 간담회서.."이관은 아직 구상 단계"
"근로시간 단축 기업부담..영세사업장 특례 추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2.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IBK기업은행을 중기부로 이관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 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중장기적인 계획이다.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26일 중소기업 단체장과 진행한 비공개 현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홍 장관은 중기부의 방향에 대한 질문에 "유관기관의 중기부 이관 관련해서 기업은행 이관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며 "기업은행이 중기부로 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의 이관 작업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다. 홍종학 장관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은행 이관은) 아직 구상 단계로 구체적인 (기업은행 등과)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중기부와 금융기관의 만남은 낯설지 않다. 중기부 산하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유관기관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5곳이다. 기보는 중기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부로 승격한 뒤 조직개편 과정에서 넘겨받은 기관이다. 이를 통해 중기부는 15조4000억원에 이르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시중에 풀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중소기업 단체장들은 중기부 조직구조를 비롯해 Δ일자리 및 소득주도 성장 Δ혁신성장 Δ공정경제 Δ협동조합 Δ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6개 항목, 19가지 정책과제를 홍종학 장관에게 건의했다.

대표 정책 과제는 근로시간 단축 보완책 마련이다. 단체장은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난 악화를 막기 위해 주 8시간 특별연장근로와 추가 인력공급 대책 확보를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시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대한 특례가 필요하다"며 "근로시간 단축은 중소기업에 너무 부담되는 일"이라는 수용의 입장을 내놨다. 이어 홍 장관은 "이같은 입장을 국회에 적극 피력하고 (국회, 정부와) 협의하겠다"며 "근로시간 단축안이 확정되면 실태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대책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간담회 분위기는 대체로 평온했고 (홍종학 장관을)중소기업인이 환영하는 분위기였다"며 "홍종학 장관은 중소기업인과 소통을 약속하고 건의된 정책과제에 대한 실천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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