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만원이상 버는 고소득층 31%가 비만

허서윤 2017. 12.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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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31%

월급 등이 올라 소득이 많아지면 여성이 날씬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팀은 연방 건강 자료를 토대로 소득과 체중 간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고소득군에서 비만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남성은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연소득 8만3000달러(약 8960만원) 이상인 고소득 가구의 사람은 약 31%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보다 소득이 낮은 가구의 사람들은 약 40%가 비만했다. 특히 저소득 여성의 약 45%가 비만인 데 비해, 중간 소득 여성은 43%, 고소득 여성은 30%만이 비만 범주에 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44만가구

내년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국적으로 약 44만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주택 200만호 건설 계획에 따라 수도권 5대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1990년대의 연간 입주물량보다도 많은 역대 최대 물량이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43만9611가구로 올해(38만3820가구)보다 14.5% 증가한다.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하는 곳은 경기도로 올해보다 25.7% 늘어난 16만1992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지역도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3만4703가구로 올해보다 28.3% 늘었다. 내년에 전세금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곳은 역전세난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0명 중 3명

운전자 10명 가운데 3명은 여전히 차선을 변경할 때 일명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주민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해 지표로 만든 교통문화지수가 올해 81.56점으로 지난해 81.38점과 비교해 소폭(0.18점) 상승했다. 올해 교통문화지수를 조사 항목별로 보면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70.57%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운전자 10명 중 3명은 아직도 방향지시등을 제대로 켜지 않는 셈이다. 안전띠 착용률은 87.21%로 작년보다 4.85%포인트 개선됐고,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79.86%로 4.07% 상승했다.

◆10%

올해 들어 제주와 세종, 강원에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10%를 돌파하며 전국 평균 두 배가 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제주가 12.3%로 전국 주요 시도 중에 1위였다. 세종(11.5%)과 강원(10.2%)도 작년 말 대비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5.0%다. 반면 충남은 -2.3%로 유일하게 감소했다. 대구도 0.4%로 거의 늘지 않았다. 광주(1.5%), 경북(1.9%)도 1%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종과 제주는 부동산 시장 열기가 이어졌고 강원은 평창동계올림픽 특수가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2배 이상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환자가 녹내장을 동반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2배 이상으로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안과 박기호·정진욱·이원준 교수팀이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1만195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녹내장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우리나라에서 40세 이상 인구 중 3.5%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만성질환이다. 현재까지 가장 잘 알려진 원인은 높은 안압에 의한 시신경 손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전체 녹내장 환자의 60~70% 이상이 정상 안압이어서 안압 외에 또 다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50여 명

프랑스 알프스 지역 스키장에서 리프트 곤돌라 고장으로 관광객 150여 명이 두 시간 남짓 고립돼 있다가 구조됐다고 BBC 등이 25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프랑스 남동부 그르노블 인근 샹루스 스키장에서 오후 3시께 스키 리프트 곤돌라가 멈춰 섰다. 성탄절 연휴 스키를 즐기려던 관광객 150여 명은 25m 높이의 곤돌라 안에서 구조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구조대는 헬리콥터 2대를 투입해 일일이 곤돌라 문을 열고 안에 있는 사람들을 꺼내 지상으로 내려보냈다. 구조 작업은 2시간 반 만에 마무리됐다. 크루아드샹루스 정상을 연결하는 이 곤돌라는 2009년 기존 스키 리프트를 대체해 새로 설치됐다.

[허서윤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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