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중국선 코딩이 영어만큼 필수" 타이거맘 STEM교육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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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대국을 꿈꾸는 중국에서 과학·기술·공학·수학을 결합한 융합교육(STEM)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AI 분야 최강국이 되겠다는 야심을 공표했고, 이에 부응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STEM 교육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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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대국을 꿈꾸는 중국에서 과학·기술·공학·수학을 결합한 융합교육(STEM)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AI 분야 최강국이 되겠다는 야심을 공표했고, 이에 부응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STEM 교육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과학·기술·공학·수학의 첫 글자를 따온 STEM은 이 4개 분야에 숙달된 융합형 인재를 키워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초우 증권에 따르면 중국 18세 이하 청소년 4%가 STEM 교육을 받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현재 96억 위안(1조6천억원)인 STEM 시장은 향후 5년 이내에 520억 위안(8조5천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런 STEM 열풍은 중국의 '헬리콥터 맘'인 '타이거 맘'들이 주도하고 있다.
타이거 맘(Tiger Mom)이란 엄격하게 훈육하고 간섭하면서 자녀를 혹독하게 교육하는 중국의 학부모들을 뜻한다.
SCMP는 빅데이터에서부터 AI까지 모든 테크놀로지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에 따라 이러한 분야에서 자녀들을 한발 앞서게 하고 싶은 부모들이 STEM 열풍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 부모는 신문에 "미래세계는 어쩔 수 없이 로봇과 일하고, 기계와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며 "딸을 그런 세계에 대비해 준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AI 개발 로드맵을 구체화한 것이 STEM 교육 수요를 크게 늘렸을 것이라며 STEM 시장이 현재의 영어교육시장만큼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중국에서는 3억 명 가까이가 영어교육 사업에 종사하고 있고, 온라인 영어교육업체 브이아이피키드(VIPKID)처럼 규모가 1억 달러가 넘어서는 영어스타트업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리 톈츠 뎬마오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STEM 교육에 대한 수요는 곧 영어교육에 대한 수요와 같아질 것이다"라며 "숙달된 영어가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기본능력이라면 AI 시대에는 이러한 코딩교육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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