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中企 전문 기업銀 중기부로 이관 필요"

이민하 기자 2017. 12. 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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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장관 중기인 비공개 간담회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2.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 전문 은행으로 IBK기업은행이 중기부에 올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인 정책금융 체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홍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우리 생각에는 중소기업은행이 (중기부로) 와야 한다"며 "지금 현재 IBK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추천을 하는데, 실제로 우리와 함께 한다면 훨씬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IBK기업은행 이관 문제에 대해 "아직 구상 단계로 구체적인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IBK기업은행의 이전 문제는 일방적인 바람으로 결정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 장관은 노동현안인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 시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대한 특례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중소기업의 입장을 반영한 의견을 국회에 적극 피력하고 (국회, 정부와) 협의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안이 확정되면 실태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대책을 반영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 홍 장관은 "최저임금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산입범위 확대와 차등적용안 마련을 적극적으로 (국회와 정부에) 피력하고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홍 장관에 △중기부 역할 강화 △최저임금, 근로시간 등 노동현안에 따른 보완책 마련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 활성화 △스마트공장 고도화·표준화 지원 △수도권 내 중소기업 전용 R&D단지 조성 △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 강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조속 도입 등 19건의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한성숙 인터넷기업협회장,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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